영등포구치과의사회(회장 염혜웅·이하 영등포구회)가 뮤지컬 ‘시카고’의 매력에 흠뻑 취했다.
지난달 21일, 34쌍의 영등포구회원들이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무대’ 뮤지컬 ‘시카고’가 열리는 디큐브아트센터를 찾았다. 부부가 함께하는 모처럼의 공연 관람에 들뜬 모습이 역력했다. 최정원, 윤공주, 남경주 등 백미의 캐스팅도 기대감을 더했다.
‘시카고’는 사랑에 배신당한 여주인공의 복수에 초점을 맞춘 흥미로운 스토리라인과 매력적인 뮤직 넘버,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유명한 뮤지컬계의 수작.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화려한 캐스팅, 14인조 빅밴드와 박칼린 음악 감독이 선사하는 농염한 재즈 음악도 인기 요인이다.
회원들은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모자람이 없는 최고의 공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좋은 사람과 좋은 공연을 함께할 수 있어 무척 행복했다”고 만족했다. 염혜웅 회장은 “일정 조율 등 애로사항이 많은 야유회 대신 가족들의 참여까지 유도할 수 있는 단체 뮤지컬 관람을 추진해봤는데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회원 및 회원 가족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