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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포털서비스, 이용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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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서 비용 별도청구 등 개선 필요

심평원이 개발·보급하고 있는 진료비청구포털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심평원은 서비스 개통 후 한 달 만에 진료비청구포털서비스를 이용하는 요양급여기관이 전체의 19%에 달하는 14,934개 기관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과의원의 경우 전체의 12%가 서비스에 가입했으며, 한의원의 경우 전체의 37%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청구포털서비스의 경우, 기존 KT를 이용한 EDI 청구 서비스가 종료될 것에 대비한 것으로, 청구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급여청구 이전에 기재착오 등을 거를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심사반송 건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청구서비스 외에 진단서 발급 등을 이용할 경우에는 별도의 비용이 발생해 실제로 무료 사용이라는 홍보와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지적이다.

 
안정적인 서비스망 구축과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개선이 꾸준히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김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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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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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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