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2 (월)

  • 맑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0.1℃
  • 맑음서울 -4.1℃
  • 맑음대전 -3.8℃
  • 맑음대구 -0.7℃
  • 맑음울산 -0.5℃
  • 맑음광주 -2.2℃
  • 맑음부산 0.7℃
  • 맑음고창 -3.2℃
  • 맑음제주 5.0℃
  • 맑음강화 -5.1℃
  • 맑음보은 -6.4℃
  • 맑음금산 -5.7℃
  • 맑음강진군 -1.0℃
  • 맑음경주시 -0.5℃
  • 맑음거제 2.2℃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본인부담금, 꼼꼼히 챙기세요!

URL복사

복지부, 하반기 기획현지조사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이하 복지부)가 2013년도 건강보험·의료급여 기획현지조사 항목을 사전예고했다.

 

건강보험에서는 ‘본인부담금 징수 실태조사’와 ‘수시 개·폐업 기관 실태조사’가 포함됐으며, 종합병원 및 병·의원급 20여개소를 대상으로 하반기에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본인부담금 징수’의 경우 “요양급여대상 여부 확인제도와 지속적인 홍보로 인해 국민의 관심이 높고 본인부담 과다징수를 근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의원급 요양기관의 경우 진료비 과다징수가 확인돼 환불한 금액은 2009년 3억4,000만원에서 2012년 8억1,000만원으로 138.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부담금의 경우, 현행 의료법에 따라 본인부담금은 할인이나 면제가 불가능하지만 치과에서는 오히려 소액이라는 이유로 안 받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수시로 지역을 옮겨 다니며 개·폐업을 하는 기관의 경우에는 허위·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고, 동일한 장소에서 대표자가 수시로 바뀌는 경우는 사무장병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수시로 개·폐업한 의심기관 129곳 중 부당 확인기관이 77곳, 사무장병원으로 확인된 기관이 20개에 달했다는 결과도 발표했다.

 

한편, 최근 복지부의 요양기관 현지조사 행정처분율이 95%라는 결과가 관심을 끌었다.

 

복지부는 2012년 현지조사 주요 추진실적을 발표하면서 11월말 현재, 494곳의 조사기관 가운데 383곳에서 193억원의 부당금액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법령에 의한 행정처분의 경우 업무정지를 받은 205곳을 비롯해 116개 기관에는 과징금이 부과됐고, 148개 기관은 부당이득금만 환수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77개 기관은 형사고발조치가 병행됐다. 지난 한해 현지조사를 받은 요양기관의 95%가 처분을 받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말 그대로 ‘무서운 현지조사, 무서운 복지부’라는 말이 절로 나오고 있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2월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