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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기업, 美 골이식재 시장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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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5년간 1,000억원 수출 예상

국내 바이오기업이 순수 토종기술로 미국진출의 성공사례를 일궈냈다. 시지바이오(대표 정난영)는 미국의 골이식재 판매기업인 알라모 티슈서비스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골이식재 ‘CG DBM100’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수출계약이 국내 바이오제품 단일 수출규모로는 최대이며, 5년간 1,000억원 이상의 판매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CG DBM100’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시지바이오는 기증된 조직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비영리 단체 퍼시젼 알로그래프트 솔루션사로부터 원재료를 공급받기로 하고 지난 4월 계약을 마쳤다.

 

뼈에서 무기질을 제거해 만든 DBM은 뼈가 손상된 부분에 이식해 골 형성을 유도하는 골이식재다. 시지바이오에 따르면 ‘CG DBM100’은 기존 DBM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으로 BMP-2 함량이 월등히 높아 뼈 재생 효과가 뛰어나며, 수술 후 이식재의 변화 없이 기존의 부피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DBM 제재의 점성을 수술에 적합한 수준으로 만들어 신생 골형성과 성형성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는 DBM 자체를 극미세화하고 긴 형태의 섬유조직으로 개발한 시지바이오의 특허기술 덕분이다.

 

시지바이오 정난영 대표는 “CG DBM100의 기술력은 바이오 선진국인 미국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라며 “미국시장에 국내 브랜드 최초로 대규모 수출을 계약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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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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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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