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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RODUCT] 휴비트 CLB(Chois Lingual Br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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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설측교정,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안보이게 교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설측교정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순측교정보다는 교정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술자 입장에서는 시술과정이 까다롭다는 게 단점이다. CLB의 등장은 이와 같은 기존 설측교정의 단점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교정시장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WA(Straight Wire Appliance) 교정을 설측으로 그대로 옮겨 놓은 CLB. CLB의 특징을 알아보자.

 

전치부는 높이고, 소구치는 낮추고!

어금니와 앞니의 모양과 크기는 당연히 다르다. 순측이라면 상관없지만, 설측에서는 이 점이 교정치료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따라서 기존 설측교정에서는 전치부와 구치부가 연결되는 구간과 소구치와 대구치과 연결되는 구간에 와이어가 꺾기는 오프셋(offset)이 존재했다. 높이가 다른 브라켓에 와이어를 연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상대적으로 고난도의 시술법이 요구되는 설측교정에서, 오프셋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은 치과의사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다. 레진 베이스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오프셋을 없애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효과적으로 오프셋을 없애지도 못할 뿐더러 높아진 레진 베이스로 인한 환자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이런 점에서 오프셋을 없애고, 스트레이트 와이어 구현을 가능하게 한 CLB는 등장부터 주목을 받았다. CLB에서 오프셋을 없앴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브라켓 부착 위치에 있다. 설측면 중앙에 부착하던 브라켓을 치면의 높이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치면 아래쪽으로 옮김으로써 소구치에 부착되는 브라켓 높이와의 갭을 줄였다.

 

또한 소구치에 부착되는 브라켓은 레진 베이스를 최대한으로 얇게 함으로써 전치부 브라켓과의 높이를 맞췄다. 즉 전치부 브라켓의 높이는 높이고, 구치부의 높이는 낮게 함으로써 오프셋을 없앴 수 있었던 것.

 

낮아진 소구치는 괜찮지만, 높아진 전치부 브라켓으로 인해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나 이물감이 상승하지는 않았을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하지만 휴비트 관계자에 따르면 브라켓의 크기를 줄임과 동시에 잇몸에 가까운 치면으로 부착 위치를 옮김으로써 이물감을 최소화 했다.

 

휴비트 관계자는 “브라켓 크기를 평균 20% 정도 줄이고, 브라켓의 부착 위치를 잇몸에 가까운 곳으로 옮겨 환자가 느끼는 이물감이나 통증, 그리고 발음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프셋을 없앰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또 있다. 바로 Ni-Ti의 사용이 가능해졌다는 것. Ni-Ti는 니켈과 티타늄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형상기억합금으로 탄성이 매우 우수하다. 오프셋을 적용했을 때는 탄성이 좋은 Ni-Ti의 사용이 불가능해,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했었다. Ni-Ti의 적용으로 보다 유연한 교정이 가능해졌으며, 교정의 핵심인 로우 포스(Low Force)의 구현이 가능해져, 환자의 고통도 줄일 수 있음은 물론 교정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슬롯(Slot)의 변신은 무죄!

기존과는 개념 자체가 다른 CLB이기에 브라켓의 슬롯도 변해야만 했다. 기존 설측교정의 브라켓은 한 개의 슬롯만을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전치부의 토크를 유지하면서 치아를 이동시키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CLB는 전치부 브라켓에 두 개의 슬롯을 만들어 토크 상실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휴비트 관계자에 따르면 보조 슬롯을 이용해 전치부만을 따로 벤딩함으로써 토크를 유지할 수 있고, 치아의 이동을 올바르게 구현할 수 있다.

 

슬롯의 방향도 기존과는 다른 수직 방향을 띠고 있다. 기존 설측교정에서의 슬롯은 당겨지는 힘의 방향 쪽으로 열려 있었다. 따라서 와이어의 이탈 가능성이 매우 높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결찰을 따로 해야만 했다.

하지만 CLB의 슬롯 방향은 힘이 가해지는 방향으로부터 수직으로 열려 있어, 와이어 결찰 없이도 이탈을 방지할 수 있다. 휴비트 관계자는 “설측면에서 결찰을 한다는 것은 굉장한 세심함이 요구되는 작업”이라며 “수직화된 슬롯의 방향에서는 오링(O-ring)만으로도 와이어의 이탈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CLB에서 사용되는 오링은 일반적인 오링과는 조금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우선 정교한 시술이 가능하도록 크기를 일반 제품의 42% 수준으로 줄였으며, 보다 쉽게 결찰이 가능하도록 타원 형태로 제작하는 등 술자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휴비트 관계자는 “경희치대와 조선치대를 비롯한 대학교에서 CLB를 교과 과정에 포함시키는 등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CLB의 장점이 인정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영선 기자/ys@sda.or.kr

 

[유저후기] 최연범 원장 (초이스치과)

 

술자와 환자 모두를 만족시켜

 

CLB는 기존 브라켓에 비해 크기와 두께가 20% 정도 작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는 교정장치를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누리를 수 있으며, 기존 설측교정 장치를 붙였을 때 생기는 발음장애 또한 느낄 수 없다. 장치를 붙이고 2~3일만 지나면, 장치를 보여주기 전까지는 장치 장착 여부를 알아채기 힘들기 때문에, 이미지가 중요한 방송인까지도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CLB의 장점은 환자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각 단계에 맞는 기성 와이어를 순서대로 넣기만 하면 되는 CLB는 의사가 일일이 손으로 와이어를 구부리는 수고를 덜어준다.

 

또한 브라켓을 와이어로 묶어주는 대신 오링을 이용해 손쉽게 치료할 수 있게 한다. 이는 와이어를 구부리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던 치과의사에게도 설측교정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돼, 국내외의 많은 환자들이 설측교정을 쉽게 접하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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