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황충주·이하 교정학회) 제51차 정기총회 및 제46회 학술대회가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교정학회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술대회 준비상황을 알렸다. 교정학회에 따르면 사전등록자만 1,704명으로, 현장등록을 감안하면 2,000여명의 참가자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임상 연제 구연과 E-포스터에도 각각 22개와 169개 접수돼 학회 회원들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의 대주제는‘Fact or Fiction: Evidence-based Orthodontics’로 근거기반 교정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정학회는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치과의사를 대거 초빙했다.
학술대회의 포문을 열 김기범 교수(세인트루이스대)와 Frank Bodgan 교수(뉴저지대)는 ‘Self-ligating Brackets-Pros and Cons’를 주제로 자가 결찰 브라켓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하고, 11월 2일 예정된 특강Ⅱ에서는 Greg Huang 교수(워싱턴대)가 ‘A Decade of Evidence-based Orthodontics’를 주제로 강연한다.
‘디지털 교정을 이용한 진단 및 치료’를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박재현 교수(애리조나대), 박주록 교수(퍼시픽대), 최정호 원장(웃는내일치과), 차정열 교수(연세치대), Shoji Sugiyama 교수(도쿄대)가 참여해 교정 영역에 적용되고 있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진단, 치료, 결과, 평가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처음 시도되는 표준증례발표도 기대해 볼만한다. 표준증례발표는 교정치료가 끝난 증례를 정해진 기준에 따라 선별해 치료 전후 상태를 평가하고 객관화된 형태로 전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탭을 위한 강연도 마련된다. 김도윤 원장(이미지치과), 최윤정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 김태관 원장(스마일어게인치과) 등 총 4명의 연자가 나서 스탭이 알아야 교정 테크닉에서부터 환자 응대 및 치과위생사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한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자선골프대회를 비롯해 전야제, 학회 기념 만찬, 문화예술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황충주 회장은 “화창한 가을 날씨 아름다운 제주에서 학문적 견문도 넓히고, 새로운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학회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의 : 02-464-9153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