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6 (토)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회원자격정지 등 중앙회 권한 강화 추진

URL복사

양승조 의원 개정안 발의 “처벌규정 없어 자율정화 어려움 지속”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등 의료인 중앙회에 미등록 회원이나 정관을 위반한 회원에 대한 자율징계 요청권 부여가 추진된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의료인 단체의 영향력이 상당히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의원(민주당)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각 의료인 중앙회는 미등록 회원이나 정관을 위반한 회원에 대해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 자격정지 처분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회원 자격정지 처분은 각 중앙회에 마련된 윤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뒤, 보건복지부에 해당 회원의 자격정지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의료법 제28조7항, 제66조2항). 자격정지 요청에 관한 윤리위원회의 권한을 중앙회에 직접 부여한 셈이다.

 

양승조 의원은 “변호사나 공인회계사와 달리 의료인은 중앙회의 정관을 지키지 않아도 처벌규정이 없어 자율 정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은 중앙회의 기능과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회원들의 회무참여율이 높은 치과계에서는 이번 개정안을 대부분 찬성하는 입장이다. 별다른 제재가 없었던 상황에서도 보수교육비 차등화, 협회지 발송 금지 등 미입회 회원에 대한 차등을 주장해왔던 치과계였던 만큼, 이번 개정안으로 미입회 회원의 가입을 유도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중앙회 업무 규정을 신설, 중앙회가 해야 할 역할을 총 7가지 항목으로 법에 담았다. 개정안에서 정한 중앙회의 업무는 △보건의료 발전 및 의료윤리 확립에 관한 사항 △의료 연구에 관한 사항 △정부 위탁사업 및 대정부 정책건의에 관한 사항 △보수교육 및 자질향상에 관한 사항 △의료인력 관리에 관한 사항 △의료인과 지부, 분회의 지도 및 감독에 관한 사항 △그 밖에 중앙회의 목적달성에 필요한 사항 등이다.

 

아울러 의료인 윤리강화 측면에서 보수교육에 윤리교육을 추가, 의료인으로 하여금 반드시 중앙회가 실시하는 의료윤리교육을 ‘2시간’ 이수하도록 했다.

 

이 밖에 개정안에는 △중앙회 유사 명칭 사용 금지 △보수교육 및 의료인 실태·취업상황 신고사업 경비 국가 지원 등의 내용도 담겼다. 중앙회가 아닌 자는 중앙회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이를 위반한 자에 대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가경비 보조 항목에 보수교육 및 정부 위탁사업인 의료인 실태·취업상황 신고사업 경비를 포함해 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국가가 지원토록 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비트코인 자산배분 전략: 금리 사이클과 반감기 사이클로 접근하기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위상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 주요 글로벌 투자기관부터 개인 투자자들까지 다양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편입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극심한 변동성은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며, 명확한 투자전략 없이 접근할 경우 손실 위험이 크다. 따라서 대부분의 투자자는 주기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신중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배분 관점에서 투자할 때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는 ‘사이클 분석’이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사이클과 비트코인의 반감기 사이클을 복합적으로 분석하면, 비중 확대와 축소 타이밍을 잡는 데 매우 유용한 기준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2025년 7월 현재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금리 사이클 분석이다. 필자가 금리 사이클 분석 시 자주 사용하는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자산가격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효과적인 도구다. 이 모형에 따르면 금리 사이클은 왼쪽의 금리 인상기와 오른쪽의 금리 인하기로 나뉜다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