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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야기

배려보다 아름다운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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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야기-172

갑오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새해엔 모두가 행복하고 편하기를 기원한다. 언제부터인가 행복이 삶의 화두가 되었기에 항상 행복하길 기원하는 것이 버릇이 되었다. 언제부터인가 자기 전과 눈을 뜨자마자 모두가 행복하길 기원한다. 물론 크게는 세계의 경제가 어렵고 인접 국가들 간의 알력이 쉽지 않고 북한문제도 그러하다. 이런 조건은 한반도에 사는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어려운 환경이다.

 

사회의 경제적 어려움이 자영업에 가장 크게 나타나니 치과를 포함한 모든 자영업이 힘들어질 것이다. 작게는 개개인에게 수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경제적으로 건강이나 심적으로 수없이 많은 일들이 있을게다. 그런데 이런 많은 일들을 누르고 이 시대에 행복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기적과도 같은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뒤돌아보면 인류가 탄생하고 어느 한 때라도 그렇지 않은 적이 있었나를 반문하여 본다. 2000년 전에 ‘사기’를 집필한 사마천 또한 정직하고 착한 백이숙제는 굶어서 죽고 욕심 많은 악인들이 권력과 권세로 잘 먹고 잘사는 세상에 대하여 한탄하며 그 문제를 고뇌하였다. 그리고 책 속에 인간과 역사의 모순을 기록하여 그 또한 자연의 한 모습임을 가르쳐 주었다. 그 후 2000년이 지났건만 인간의 삶의 형태는 그 때와 한 치의 변함없이 똑같이 살고 있다. 결국 인간들이 사회를 결성하고 각자의 욕심에 따라 사는 이상 행복한 환경이란 주어지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행복한 환경이란 예전부터 극소수에게만 주어지는 우연적 필연이었다. 따라서 대다수에게 행복이란 스스로 개척하고 만들어가야 하는 길인 것이다.

 

이에 성인들은 행복의 조건을 외부가 아닌 내면의 마음에서 찾았다. 심지어 러셀은 ‘행복의 정복’에서 반어적으로 행복을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 말하고 그냥은 주어지지 않기에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하였다. 프롬이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하다고 하였듯이 행복을 위하여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노력들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도 하나의 생명체이기에 사회에서도 필요하다. 몇 년 전에는 ‘배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됐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힐링’이 사회적인 화두였다. 개인이든 사회든 생명력을 지닌 것은 모두 행복을 위하여 진행되어야 하는 필연적 사명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진행되어 가는 것을 우리는 ‘역사적 흐름’이라고도 하고 ‘역사의 발전’이라고 한다. 이를 필자는 ‘역사의 진화’라고 표현하기를 좋아한다.

 

따라서 지난해에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인 힐링이 시작되었다면 새해는 그 것의 완성을 위하여 노력해야 할 때이다. 과거의 ‘배려’라는 단어에는 왠지 배려하는 자의 여유가 느껴진다. 하지만 이 시대에는 모두가 어려워서 여유가 있는 자들만의 노력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다 같이 행하고 공유하여야 하기에 ‘존중’이 더 필요하고 절실하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이들에 대한 존중이 결국 그들의 힐링을 도와주고 빠르게 치유하여 줄 것이다. 더불어 나 또한 존중받음으로써 삶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을 게다. 가까이는 자식을, 아내를, 남편을, 부모 그리고 나아가서는 환자뿐만 아니라 만나는 모든 이를 존중해 줄 수 있다면 그들의 치유에 도움이 될게다. 

 

새해가 시작되면 항상 많은 다짐을 한다. 담배를 끊고, 운동을 하고, 어학을 하고 등 많은 계획을 세우고 다짐을 한다. 필자도 다짐을 하여본다. 우선 새해의 다짐(decision)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 짐(load)이 되고 결국 나중에는 다~짐(fail)이 되지 않으면 좋겠다. 새해에는 누구든지 존중받는 사회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모두가 만나는 모든 이들을 존중하였으면 좋겠다. 나 또한 환자 뿐만아니라 만나는 모든 이들을 가식 없이 존중하였으면 좋겠다.

 

새해엔 좋은 일만 가득하십시오. 항상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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