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면허신고제 앞둔 의료기사 ‘보수교육 러시’

URL복사

치기협·치위협 학술대회, 참석자로 ‘인산인해’

오는 11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의료기사면허신고제 여파로 의료기사 단체의 학술대회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의료기사면허신고제는 최초 면허를 받은 후 3년마다 복지부장관에게 그 실태와 취업 상황을 신고하는 제도다. 따라서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등의 의료기사는 연간 8시간 이상의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신고 시까지 해당 의료기사의 면허효력이 정지된다.

 

면허효력이 정지되는 만큼 최근 의료기사 단체가 개최한 학술대회에는 미리 보수교육을 이수하려는 의료기사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지난 5일과 6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이하 치위협) 종합학술대회에는 전국에서 5,000여명의 치과위생사가 몰렸다.

 

치위협에 따르면 협소한 자리 탓에 더 이상 등록을 받지 못하는 웃지 못 할 해프닝까지 벌어졌으며, 이마저도 사전등록기간에 일찌감치 마감되는 등 큰 성황을 이뤘다. 치위협은 지방 회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오는 9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시치과위생사회와 함께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상황은 치기공계도 마찬가지다. 지난 12일과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0차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춘길·이하 치기협) 종합학술대회는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9차 종합학술대회의 총 등록자 수를 사전등록기간에 이미 갱신하며, 약 9,000명에 달하는 치과기공사가 일산 킨텍스를 찾았다. 부스 역시 역대 최고인 84개 업체, 248개 부스가 꾸려져 치과기공과 관련한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었다.

 

치기협 관계자는 “의료기사면허신고제를 앞두고 열린 첫 번째 학술대회라는 점에서 많은 회원이 참석한 것 같다”며 “제도 시행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회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보수교육 이수제도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면허신고제는 지난 2012년 4월 29일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 조산사, 간호사 등 의료인을 대상으로 먼저 시행됐으며, 총 신고대상 의료인 45만6,000여명 중 73.7%인 33만7,000여명이 신고를 완료했다. 이 중 치과의사는 2만6,665명의 신고대상자 중 91%에 해당하는 2만4,279명이 신고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울과 불안의 관계
우울과 불안은 현대인 심리적 고통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물론 개개인으로 접근하면 성격에 따라 나타나는 형태와 민감도의 차이는 있으나 양상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과거에 대한 집착은 우울을 만들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을 만들어낸다고 알고 있다. 우울과 불안과의 관계에서 불안은 늘 우울을 유도하기 때문에 우울 속에 불안이 포함되는 관계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우울과 불안을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파악한다. 인류가 탄생하고 좀 더 많이 우울하고 불안한 자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런 성향이 결국 DNA 속에 내재되었다. 인체가 감염되면 염증유전자가 발현되며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기분저하 유발 시스템이 가동된다. 우울모드로 진입되면 외부 활동을 중지하고 에너지 비축으로 회복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 우울한 모습은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고 도움을 받는 데 유리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의 집중력을 높이고 위험 회피나 환경 적응에 도움이 되어 생존가능성을 높였다. 불안은 사회적 민감성을 높여서 집단 내에서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 신경계를 활성화하여 집

재테크

더보기

이스라엘-이란 분쟁 속 2025년 6월 원달러 환율 시황과 전망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또한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와 달러인덱스의 움직임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으며, 환율의 향후 방향성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이 칼럼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글로벌 금리 사이클과 프랙탈 분석을 바탕으로 전망하고,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뤄보려 한다. 2025년 6월 18일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후반부를 지나고 있다. 본격적인 경제위기 국면(C)의 진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시장 역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필자의 지난 분석에 따르면, 경제위기 국면(C)의 시작은 2025년 4분기(10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시기가 다가올수록 환율의 상승 압력도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과거의 금리 사이클과 환율 움직임을 분석해보면, 환율은 대개 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에 급등하면서 이전 고점을 돌파하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나타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두 달간 꾸준한 하락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