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이라는 시간, 신생 업체가 전문 분야에서 자리를 잡기에는 짧을 수 있는 기간이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나가는 길은 더욱 어려운 과정이다. 이노디는 지난 2012년 창립돼 올해로 3년을 맞았다. 국내 치과계에는 다소 생소한 재료인 화이버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생산해오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노디 생산현장을 찾았다.위기를 기회로 만들다최병환 대표가 치과계에 발을 내딛은 것은 30여년 전이다. 각국의 치과용 제품을 수입·판매하던 최 대표는 해외 전시회에 참가할 때마다 우리가 직접 생산한 Made in Korea 제품으로 세계와 경쟁하고 싶다는 꿈을 꿨다. 최 대표는 세계 치과계의 동향을 살피며 그들과 겨룰 무기가 무엇일까를 고민했다. 세계 유수의 기업이 진출해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서 신생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아이템이 필요했다. 최 대표가 대안을 찾은 것은 일본 치과계였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고령화가 먼저 시작됐다. 노년층에게 흔히 사용되는 레진상 틀니는 장기간 사용 시 여러 가지 요인 등으로 파절될 가능성이 높아 문제가 있었다. 파절을 방지하기 위해서 메탈 메쉬를 주조해 강도를 보강했다.
지난해 매출 180억원.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한신메디칼에게 180억원이라는 매출은 생각보다 크지 않게 다가왔다. 하지만 여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오로지 하나 멸균기만을 생산하겠다는 김정열 대표의 고집이었다. 다른 의료장비 사업을 함께 해보자는 권유도 수없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김정열 대표는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멸균기, 한 우물만 팠다. 그 결과 국내 멸균기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국내 1등 중소기업으로 성장했고, 이제는 전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점차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멸균기 생산 현장을 찾다!지난 14일 인천 부평에 위치한 한신메디칼을 찾았다. 1,100평 부지에 건평 3,400평에 달하는 지상 5층, 지하1층짜리 건물이 들어서 있었다. 1층에는 1,000리터 이상의 중대형 멸균기를 생산하는 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멸균기 자체가 워낙 크기 때문에 1층 공장은 2층 높이로 설계됐다. 특히 4톤까지 적재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는 대형 멸균기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잣대가 됐다. 3층에는 사무실과 연구소, 품질관리실, 전자실 등 한신메디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주요부서가, 4층에는 치과를 비롯한 의원급에 납품하는 소형 멸균기 생산공장이
헬스웰메디칼, 100% 멸균력 ‘박테리아 꼼짝마!’치과전용 플라즈마 멸균기를 생산하는 기업 헬스웰메디칼(대표 나학록·이하 헬스웰)은 남이 가지 않는 길만을 고집하는 뚝심 있는 기업이다. 모회사인 씨유메디칼시스템(이하 씨유메디칼)이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심장제세동기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것만 봐도 이러한 기업적 특성을 읽을 수 있다. 헬스웰 또한 기존과는 차별되는 치과전용 플라즈마 멸균기를 내놓으며 돌풍을 일으키기고 있다. 두 기업을 합쳐 400억원, 헬스웰만 70억원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계약직 근로자 0%, 완벽을 꿈꾸다!헬스웰은 치과용 플라즈마 멸균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심장제세동기를 생산하며 국내 굴지의 메디컬 기업으로 성장한 씨유메디칼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씨유메디칼이 헬스웰을 인수한 것은 약 1년 전이다. 심장제세동기의 주요 부품인 배터리 팩을 생산하는 헬스웰을 씨유메디칼이 인수한 것. 이를 통해 씨유메디칼은 안정적인 부품 공급과 함께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헬스웰 인수의 성과가 다른 곳에서 나오고 있다. 헬스웰의 또 다른 주력 상품인 플라즈마 멸균기가 덴탈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
다이아덴트, 한국 엔도제품을 대표한다‘가타퍼처 세계 점유율 1위’ 품질 하나로 117개국 공략‘가타퍼처 세계시장 점유율 1위’ ‘117개국 수출’ 내년에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다이아덴트(대표 류재훈)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이다.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심지어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조차 다이아덴트를 ‘미국 업체’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세계시장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고의 성능, 최선의 품질을 추구하는 다이아덴트의 생산현장을 찾았다.직원이 행복한 회사 만들기충청북도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위치한 다이아덴트 본사는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30분 정도 소요된다. 지방에 위치하고 있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가까운 거리다. 다이아덴트 사옥은 자사 로고를 형상화해 지어졌다. 높은 지대에 위치한 사옥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다이아덴트를 홍보하는 효과도 주고 있다. 건물 내부는 다이아덴트 로고와 비슷한 검은색과 흰색 바탕에 민트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산뜻한 느낌이다. 사옥 1층에는 구내식당이 큼직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밥 힘’이 중요하다는 류대표의 생각에 구내식당은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기는 공간이 됐다. 류 대표도 본
치과 기초재료부터 모델, 이동치과 진료장비까지, 100% 자체 개발·생산국내 치과모델 시장의 강자,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치과모델 전문업체로 성장한 한일치과산업은 전제품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제조업체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매출의 70%이상이 발생되고 있는 한일치과산업은 해외에서 ‘메이드인 코리아’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5년에서 10년, 그 이상을 준비하고 있는 한일치과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살펴본다.창립 32주년, 한결같은 초심으로경기도 고양시 일산테크노타운에 취재팀이 방문한 것은 이른 아침이었다. 마라톤이 취미라는 임양래 대표는 이번에도 100km 울트라마라톤에 출전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15km를 뛰고 왔다고 한다. 임 대표의 강인한 체력은 한일치과산업 성장의 한 축이다. 임 대표는 경영은 물론 제품디자인,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야전사령관이다.한일치과산업은 1982년 설립돼 올해 창립 32주년을 맞이했다. 오랜 시간 치과계의 많은 풍파를 이겨내면서 저력을 길러왔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생산 공장과 경영·연구조직이 있는 서울 순화동 연구소로 운영됐고 지난 2012년 7월 서울에 있던 연
“‘아름(ARUM)’만 있으면 안되는 게 없다. 티타늄에서부터 지르코니아에 이르기까지 모든 소재를 가공할 수 있다.” 한 치과기공소 소장의 ‘아름’에 대한 평가다. 홍보도, 마케팅도 아닌, 입소문만으로 국내 캐드캠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두원아이디(대표 백두현)이기에, ‘아름’에 대한 평가를 듣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심지어 국내 치과기공소가 명맥을 이어가는 데 ‘아름’이 기여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특정 소재를 가공할 수 있는 캐드캠을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어 영세한 치과기공소의 부담을 크게 덜어준 것. 이 입소문이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퍼지고 있다고 하니, 두원아이디의 본격적인 성장은 이제부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사진, 마음껏 찍으세요.!”두원아이디는 약 1,500평에 달하는 부지에 모회사인 두원산기와 함께 자리 잡고 있다. 두원아이디는 덴탈용 캐드캠 생산을 담당하고 있고, 두원산기는 자동차 생산 라인에 쓰이는 설비를 생산하고는 회사다. 두원아이디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덴탈 분야에 뛰어든 게 지난 2008년. 횟수로 7년, 정확한 기간으로 따지면 5년 남짓이다. 때문에 두원산기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두원산기의 노하우
임플란트 어버트먼트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이프로스(대표 김용상)는 역사도 짧고, 규모도 왜소한 회사다. 하지만 이들이 만든 제품은 지금껏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제품이고, 치과의사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을 갖춘 제품임은 틀림없다. 실제로 해외 전시회를 통해 이프로스를 접한 스위스와 벨기에의 치과의사는 유럽 딜러 역할을 자처하는 등 성장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었다. 특히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국내 마케팅에 착수한다고 하니, 향후 이들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서대구산업단지에 위치한 이프로스는 총 7명의 직원이 제품 개발에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다. 솔직히 이프로스를 처음 접한 느낌은 굉장히 열악하다는 것이었다. 손님을 따로 만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 흔한 사장실도 하나 없었다. 별도의 구분이 없는 한 공간에서 김용상 대표를 비롯한 전 직원이 사무를 보고 있었다. 공장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굉장히 협소한 공간에 선반이 3개나 들어가 있었고, 공장 한편에 후속 가공을 하기 위한 별도의 공간이 있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김용상 대표를 비롯한 모든 직원은
창립 10년만에 전세계 64개국 수출, 국산 교정브랜드 저력 과시메탈보다 저렴하지만 본딩력은 더욱 우수한 ‘OK 리얼 레진 브라켓’, 전치부 심미교정의 치료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MTA’ 등. 수입업체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국내 교정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휴비트의 발자취다. 2005년 설립돼 제품 종류가 그리 다양하지는 않지만, 매 제품마다 기존과는 다른 차별성을 추구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독창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64개국에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에서의 선전도 눈에 띈다. 특히 올해는 교정시장의 판세를 뒤바꿀 신제품 2개를 연이어 출시한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휴비트의 생산현장을 찾았다.뛰어난 가공기술과 철저한 품질관리휴비트 본사는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하고 있다. 본사는 총 2개의 사무실로 이뤄져 있었으며, 여기에 기술연구소, 품질팀, 검사팀, 생산팀, 경영지원팀, 해외영업팀이 각각 자리하고 있다. 본사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생산공장이었다. 공장에 들어서자 ‘마음속에 안전수칙 행동으로 보여주자!’라는 플래카드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절단과 절삭 등 원재료 가공이 생산 공정의 대
세계적 유통사와 업무제휴…ISO 물성 평가 2위로 최고 품질 입증레진, 시멘트, 인상재 등 치과용 재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베리콤(대표 김윤기)이 2014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전 세계 9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베리콤이기에 ‘도약’이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지만, 김윤기 대표는 “90개국에 샘플을 보내고 있을 뿐”이라며 아직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함을 시사했다. 자사 제품을 기준으로 세계 표준인 ISO를 정하고, 세계적 유통사 및 제조사와 본격적인 업무제휴에 들어가는 베리콤. 전 세계 어느 시장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없는 베리콤 제품의 생산현장을 찾았다.연구개발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한겨울 추위가 맹위를 떨친 지난달 10일. 베리콤 안양 연구소와 춘천 본사를 둘러봐야하는 빠듯한 스케줄에 이른 아침부터 발걸음을 옮겼다.안양의 한 아파트형 공장에 자리 잡고 있는 베리콤 연구소. 총 5개 사무실을 연구실과 영업팀이 나누어 사용하고 있다. 영업팀에서는 전국에 있는 영업대리점을 관리하는 역할을, 연구실에서는 베리콤의 모든 제품을 테스트하고 개발하는 일을 도맡고 있다. 가장 먼저 연구실을 찾았다. Optical Microscope, Charpy impact
(주)신흥의 임플란트 시스템 Luna, Sola, Stella가 앞으로 자체 기술력으로 차별화된 SE(Sandblasted acid Etched) Surface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는 신흥MST의 우수한 연구인력 확충 및 대폭적인 RD분야에 대한 투자로 이뤄진 것. 이에 본지는 최근 자체기술력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SE 표면처리 개발 과정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원주의료기기산업단지에 있는 신흥MST를 방문했다.[편집자 주]꾸준한 연구지원이 차별화를 이끈다!‘Sand blasted with Large grit and Acid etched’ 소위 S.L.A로 불리는 이 표면처리 방식에 대한 관심과 실제 임상에서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신흥은 이 같은 임플란트 시장의 변화 움직임을 파악하고 2년 전부터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들어섰다.신흥MST 측은 “제품 허가는 식약청으로부터 이미 지난해 12월에 받았다”며 “허가를 받고 바로 출시하지 않는 이유는 전임상은 물론 임상 테스트를 통해 제품력을 확실하게 입증하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임플란트 표면처리는 치아상실에 따른 저작력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개발돼
신흥MST는 생산본부 전체 인원 수 대비 약 20%를 연구소에 투입하고 있다. 특히 이번 SE 표면처리기술 자체 개발은 이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연구를 해온 인력을 충원하면서 가능했다. 표면처리 분야의 안영배 과장, 임플란트 디자인의 정현철 과장, 그리고 품질관리 부분의 이선병 과장. 이들 전문가 3인방이 신흥MST임플란트연구소의 주축이 되고 있다.안영배 과장은 “흔히 SLA표면처리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마이크로 피트가 얼마나 고르게 분포하느냐와 거칠기에 달렸다”며 “이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제반 요건을 갖추는 데 포커스를 두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안 과장은 “최적화된 Blasting 공정 설계는 물론 Ra 2.5㎛ 이상의 거친 표면을 구현하고, 30단계 이상의 세척 공정 및 반도체 정밀 세정 공정을 도입해 세척 안전성을 ppm 수준으로 유지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득했지만, 8개월 이상 출시 시점을 늦춘 것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성을 확보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제품 출시가 미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임상은 물론 임상 테스트를 거치면서 기존의 RBM 임플란트에 비해 월등한 골융합 효과를 확
올해로 설립 27주년을 맞은 다이아덴트(대표 류재훈)는 전세계 112개국에 진출할 정도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온 ‘작은 거인’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는 다이아덴트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RD 분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다이아덴트의 성장 과정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국내보다는 해외 시장 진출에 주력다이아덴트는 1985년 ‘금강치과산업’으로 출발했다. 제1대 류무종 회장의 의지에 따라 해외시장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삼아 온 만큼 국내보다는 오히려 해외에서 더욱 인정받는 업체다. 심지어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가운데는 순수 토종 업체인 다이아덴트를 미국 업체로 착각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다이아덴트는 미국, 일본, 유럽을 비롯해 개발도상국까지, 해외시장 공략의 고삐를 늦춘 적이 없다. 각 나라의 현황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적용해 온 결과 지금도 매년 1~2개의 교역 대상국이 늘고 있다. 다이아덴트 김병철 팀장은 “미국, 유럽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가격보다는 품질을 우선적으로 보는 편이기 때문에 시장 진출이 용이했다”며 “
전 세계 20여개의 해외 파트너를 보유한 수입유통회사. 유니트체어 장비부터 재료 및 소프트웨어까지 생산하는 제조사. 내년이면 창립 25주년을 맞는 신원덴탈㈜(대표 이용현·이하 신원)은 이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유통으로 덩치를 키운 기업이든, 제조를 통해 자리를 잡은 회사든, 최근에는 유통과 제조, 상반된 두 면모를 모두 갖추는 것이 마치 대세인양 느껴진다. 하지만 신원덴탈은 유통이냐, 제조냐 아니면 이 두 가지 모두를 섭렵하느냐를 핵심역량의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 [편집자 주]감염예방에 핵심역량 집중‘안정적이며 신뢰가 있다’신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특히 안정적인 이미지는 신원이 유니트체어 장비 제조를 시작할 때 모두가 놀랄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다. 장비 제조를 시작한 이후에도 신원은 여전히 조용한 가운데 ‘안정성’을 추구한다. 지금껏 무리한 가격경쟁에 휘말리지 않고 제자리를 지켜온 것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국산 유니트 체어를 취급하는 업체들의 공통된 고민은 ‘고장이 나지 않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신원은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얹어 ‘치과 치료에 이로운 장비’, 즉 환자 치료가 최종적으로 성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니트체어 만들기에 ‘가치’를 부여하
치과용 의료기기 특히, 인상재나 레진 계열 재료부문의 경우 국산화는 여전히 더디다.하지만 국내 기술로 개발된 치과재료들이 정작 해외에서는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해외에서는 그 품질을 인정받는 반면, 국내에서는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국산제조사들. 이 중 (주)스피덴트(대표 안제모)는 국내 시장의 두터운 선입견의 벽을 허무는 데 일조한 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좋은 품질의 제품으로 ‘재미있는 마케팅’을 지난 3~4년간 보여준 스피덴트가 올해 미주법인 설립을 통해 본격적인 중남미 진출을 꾀하고 있다. 편집자 주올해 100만 달러 수출 목표3년 전부터 미국 FDA 승인을 받고 점차 제조 품목을 늘리고 있는 스피덴트는 다음달 미국 뉴욕 현지에 미주법인설립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미주법인 설립이 완료되면 스피덴트는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과테말라, 캐나다 등 중남미까지 수출국을 확대할 계획이다.스피덴트 측은 “국내영업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딜러계약은 물론 다이렉트 세일즈, 다수의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빠르고 공격적인, 그러면서도 안정적인 영업망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올해 중남미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이하 오스템)이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회사 창립 이후 숨가쁘게 성장가도를 달리던 오스템은 글로벌 경기침체 및 국내경기 악화 등으로 2008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오스템 측은 이를 ‘건전한 성장’으로 평가하고 있다.편집자 주오스템이 다시 ‘탄탄한 성장’을 시작한 것은 해외시장에의 지속적인 투자가 비로소 가시적인 성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해외 직접공략 ‘통했다’임플란트 시술의 대중화, 이에 따른 국내 임플란트 제조사의 난립 속에서도 임플란트 제조의 선두주자인 오스템의 점유율 1위 자리는 아직까지 ‘철옹성’이다.외산 임플란트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품질의 임플란트 생산을 위해 RD 분야에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오스템은 품질을 앞세워 꾸준히 해외시장을 공략해왔다. 특히 해외진출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직접 판매하는 방식을 고집했고, 그 전략은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다.현재 전 세계 19개 국가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오스템은 5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 판매하고 있다. 오스템의 해외진출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오스템 해외 진출 제1기로 볼 수 있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