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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치의 사망, 70%가 돌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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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빈도 높아져…스트레스 많은 치의, 검진-예방 필수

지난 16일 대한치과의사협회 정효수 군무이사의 별세소식에 지인들의 안타까운 발걸음이 이어졌다. 향년 48세의 젊은 나이, 직전 구회장을 역임하고 치협 이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중 전해진 비보여서 치과인들의 마음은 더욱 무거웠다.


이후 치과의사들이 삼삼오오 모이는 자리면 주위의 안타까운 사연들을 함께 나누며 마음 아픈 시간을 보내야했다. 운동 후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다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한 경우도 있었고, 진료 중 피로감을 느껴 잠시 휴식을 취하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돌아오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우리나라 30~40대 돌연사가 세계 1위라는 뉴스가 전해진 바 있다. 진료와 경영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치과의사들 또한 예외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치과의사회의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30~40대 젊은 치과의사들의 사망원인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단연 돌연사였다. 2010년 이후 현재까지 30~40대 젊은 나이로 별세한 회원은 모두 7명. 이 가운데 5명(71%)은 심장마비나 급성 심근경색 등 돌연사가 직접적인 사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1명은 사망 원인 미기재, 1명은 사고사). 특히 2010년을 기점으로 이같은 돌연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60세 미만의 별세회원은 전체의 15.6%였고, 2010년에는 17명의 별세회원 가운데 60세 미만 회원이 7명으로 40%에 달하기도 했다. 그리고 상반기가 지난 올해는 별세회원 가운데 30%의 회원이 60세 미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간 2만3,000여명이 돌연사로 사망한다는 우리나라. 돌연사 원인의 80%가 넘는 급성 심근경색 등 심장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 금주, 과로 및 스트레스 조절,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예방검진 등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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