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공단)이 건강검진 빅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 지정을 신청, 최근 ‘한국인 건강지수 참조표준 데이터센터 지정’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실사를 받았다. 데이터센터는 국가표준기본계획에 따라 각종 데이터를 수집, 가공, 평가하는 곳으로 참조데이터 전문생산기관으로 육성된다. 데이터센터는 산업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참조표준 개발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건보공단 측은 “공산품에 KS마크가 있듯이 데이터에 일종의 KS마크를 주게되면 공단의 데이터는 공인데이터가 돼 신뢰도를 높이게 된다”며 “기존에는 데이터를 수집했지만 지정을 통해 중복투자비용 감소 등 산업활성화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