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예방치과학회(회장 타오슈·이하 AAPD)가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북경 위빈관 호텔에서 제11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구강건강으로 전신건강을’을 슬로건으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온 8명의 특강연자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에서 20명의 초청연자가 강연에 나섰고,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대한예방치과학회 김현덕 회장을 비롯해 대한구강보건협회 신승철 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해 최신 지견을 나눴다. 첫 번째 세션인 ‘각국의 구강보건 책략’에 세번째 연자로 나선 신승철 회장은 새로운 방식의 개인별 구강건강지수를 산정하는 근거를 소개했다. 신 회장은 이 지수를 이용한 인두제 방식의 개인별 계속구강건강관리비를 컴퓨터로 산정해 치과에서 임상적으로 환자의 계속관리를 하는 실 사례를 발표해 각국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초청 연제 발표세션에서 박용덕 교수(경희치대)가 ‘성분분석기기인 HPLC의 예방치과분야에서의 응용’을, 조자원 교수(단국치대)가 ‘정신·신경적 문제 환자들의 진료법’에 대한 임상적 구취조절법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20여편의 학술 포스터를 발표하는 등 한국 참관단은 AAPD를 주도했다.
한편 둘째 날 진행된 문화의 밤에서는 한국 참가자들이 현악클래식 공연과 한복을 차려입고 치어리딩을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2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는 AAPD는 2016년 5월 동경치대에서 제12차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