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2013년 의료보장(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인구의 자격 및 진료비 지급자료를 연계해 시도(시·군·구)별 통계지표를 수록한 ‘2013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를 발간했다.
특히 이번 통계연보에 따르면 의료보장 인구 1,000명 당 주요 질환자 수 집계 결과 치주질환이 316.8명으로 제일 많은 수를 기록했다. 치주질환은 지난 2008년 262.1명으로, 5년 새 3.9%가 증가한 것이다. 이 밖에 감염성질환 219.9명으로 치주질환의 뒤를 이었고, 관절염(118.7명), 고혈압(113.1명), 정신 및 행동장애(52.1명), 당뇨(48.3명), 간질환(24.1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도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비는 총 56조2,579억원으로 2012년 53조4,458억원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의료보장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연간 약 109만원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 1인당 연간진료비는 전남 고흥군이 197만4,340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남 의령군 197만3,404원, 전북 부안군 192만5,191원 순으로 노인층이 많이 밀집한 농어촌지역이 평균진료비가 높았다.
7개 주요 질환별 의료보장 인구 1,000명 당 환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치주질환의 경우 광주광역시가 339.9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혈압은 강원지역(152.9명), 당뇨는 전남(64.7명), 관절염은 전남(188.1명), 정신 및 행동장애는 전북(65.5명), 감염성질환은 광주(260.3명), 간 질환은 전남(30.3명) 등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환자수가 가장 적은 지역중 치주질환은 경북(293.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2013년 진료비 56조2,579억원 중 요양기관 소재지를 기준으로 타지역 유입환자의 진료비가 11조 2,269억원으로 20%를 점유했다. 특히, 입원 진료비(19조 8,843억원)는 타지역으로부터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가 5조 4,216억원으로 27.3%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