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이하 치위협)가 한국치위생교육평가원(이하 치위평원) 개설에 앞서 평가기준의 적절성과 정부인정을 대비한 보완책 등에 대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에 나섰다. 치위협은 지난 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치위생교육평가·인증체계 정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명수·염동열·신경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공청회에는 정치권 인사들을 비롯해 전국 85개 대학 치위생(학)과 교수 및 재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위생교육인증평가 주요 사항 설명, 패널 토의,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영숙 교수(수원여대 치위생과)는 “치위생 분야도 전문교육으로부터 기본교육, 졸업 후 교육과 평생교육까지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평가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제발표 이후에 이어진 토론회에서 신제원 원장(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은 “인증제도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제적으로도 통용될 수 있는 기준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치위평원의 공신력을 더해줄 수 있는 교육부 인정 실무부서인 교육부 대학학사평가과도 이날 토론회에 참여해 인정절차 등을 소개했다.
김원숙 회장은 “교육부의 부실대학 평가는 취업 등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학생교육의 질 평가를 위해서는 직역 내에서 자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