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제25대 치과 회장으로 김재영 후보가 선출됐다.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대공협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김재영 후보는 찬성 91.4%, 반대 8.6%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제24대 대공협 집행부에서 법제이사를 역임한 김재영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공중보건의사에 관한 법률’ 제정을 통한 근본적인 공중보건의사제도 문제점 해결 △공중보건의사의 근무여건 개선 △서해5도 접적지 등 특수지 공중보건의사의 혜택 증진 등을 내세웠다.
김재영 후보는 “법제이사를 하면서 앞으로 해야 할 임무가 많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더욱 어깨가 무겁다”며 “그간 내세워왔던 공약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회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영 후보는 2009년 연세치대를 졸업 후 현재 부산구치소에 근무하고 있으며, 부회장 당선자인 신재현 후보는 2009년 단국치대를 졸업하고, 경기도 안성 죽산보건지소에서 근무 중이다. 대공협 제25대 집행부는 1개월 간의 이사진 선임, 정책구체화 등 준비과정과 업무인계 과정을 거쳐 오는 3월 1일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총 유효선거인수 650명 중 139명이 투표함으로써 22%의 투표율을 보였다. 대공협 측에서는 매년 경선으로 진행되던 회장선거가 올해에는 단독 입후보로 진행되면서 선거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줄어든 것이 예년에 비해 비교적 낮은 투표율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