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반용석·이하 경북지부)가 4년째 버려지는 폐금을 모아 성금을 마련, 도내 소외 이웃들의 의료비로 지원하고 있다.
경북지부는 지난 6일 지난해 도내 치과에서 발생한 폐금을 정제해 마련한 성금 210여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기부했다. 경북지부는 환자를 치료한 후 생기는 폐금을 재활용해 지역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2년 1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행복한금니모아캠페인’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누적기부액도 1,800만원에 달한다.
경북지부 반용석 회장은 “수명을 다한 폐금이 다시 제기능을 찾아 의미 있는 곳에 쓰이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성금이 진료비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