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7 (토)

  • 구름많음동두천 21.1℃
  • 흐림강릉 22.0℃
  • 서울 23.1℃
  • 구름많음대전 23.8℃
  • 대구 22.5℃
  • 흐림울산 22.9℃
  • 구름많음광주 24.9℃
  • 흐림부산 25.9℃
  • 구름많음고창 25.1℃
  • 구름조금제주 27.6℃
  • 구름많음강화 22.1℃
  • 흐림보은 22.4℃
  • 흐림금산 24.2℃
  • 구름많음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2.4℃
  • 흐림거제 25.6℃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학회/연구회 탐방

치위생학 100년을 향한 서막을 열다!

URL복사

치위협 50주년 학술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무더위보다 더 뜨거웠다. 한낮 폭염에도 불구하고 5,200명의 발길이 향한 곳은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 50주년 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는 코엑스 전시장. 그 곳에서 50년을 맞이한 치위협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 세계의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 기념 종합학술대회’가 많은 사람들의 응원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치과위생사, 초대회장, 고문, 해외 연자 등 5,200여명이 먼 발걸음을 해 50년을 맞이한 치위협에 격려와 찬사를 보냈다.


테이프커팅을 시작으로 개회식을 연 이번 학술대회는 50년의 역사를 표현하는 샌드아트로 문을 열었다. 이어 치과위생사 교육제도의 도입을 선도한 지헌택 고문의 특별영상과 그 동안의 치과위생사의 길을 걸어온 연로들의 인터뷰가 이어지자 옛 생각에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 JoAnn 회장이 참석해 의미가 더 남달랐다. 치위협 50주년 학술대회를 축하하고자 미국에서 건너온 JoAnn 회장은 “개막식부터가 인상적이었다”며 “협회가 상당히 조직적으로 잘 운영되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큰 행사인 만큼 치과위생사로서 역량, 매너 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 각국 나라들 간의 교류, 우정, 문화체험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술대회는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을 맞아 반세기 역사를 조명하는 기조강연과 역사관 개관식, 기념식, 부대행사 등 쉴 새 없이 이어졌으며, 양일간 총 7개 강연장에서 48개 강연이 진행됐다.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역사관에는 시대별 치위생학의 변화와 치과위생사 모습 등을 담은 사진자료와 포스터, 학회지, 역사영상존, 50년사 책자 등이 전시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한국 치위생학의 과거를 접할 수 있도록 회원들이 직접 출품한 사진이 포토에세이 형식으로 나열됐다.


시민참여프로그램 캠페인도 진행됐다. 전문 캘리그라피 작가의 ‘치과 위생사 이름 찾아주기’ 명함제작 이벤트를 비롯해 봉사단체를 연계한 사회봉사 상담 부스도 운영됐다.


이 밖에도 신흥, 오스템 임플란트, 필립스 등 메이저 치과업체들의 최신 치과기자재 및 구강위생용품 전시와 함께 특판 및 할인 이벤트와 ‘제13기 학생명예기자 발대식’, 세계치과위생사연맹 심포지엄(ISDH) 홍보부스도 마련돼 사람들의 발길을 끌었다.



한편 치위협은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을 맞아 반세기의 도전과 성장과정을 생생히 기록한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사’를 발간했다. 치위협은 정부와 유관단체 등 관계기관에 배포하고 일반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위생사회관 역사전시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혹시 섭섭한 것이 있습니까?”
최근 광주소재 치과에 사제 폭발물이 폭발하는 사건이 있었다. 경악스러운 일이었지만 그나마 큰 인명피해는 없어서 다행이다. 뉴스에 의하면 치과진료에 불만을 지닌 70대 환자의 소행이라 한다. 아마도 범인은 폭력적 성향과 분노조절 장애를 같이 지녔을 것으로 판단된다. 심리학적으로 폭력적인 성향을 띠는 행동은 성격장애거나 간헐적 폭발장애(분노조절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폭력적인 성향이 강한 성격장애는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반사회적 성격장애, 경계성 성격장애, 자기애적 성격장애 등이 대표적이다. 반사회적 성격장애는 타인의 권리와 감정을 무시하고, 거짓말, 사기, 폭력 등의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인다. 공감 능력이 부족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경향이 있다. 경계성 성격장애는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충동적이며, 인간관계에서 불안정한 패턴을 보이고 분노를 조절하기 어려워 폭력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 자기애적 성격장애는 자신에 대한 과도한 자부심과 타인에 대한 공감 부족으로 인해, 비판을 받으면 분노를 폭발시키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 반면 간헐적 폭발장애(분노조절장애)는 성격의 문제가 아니고 뇌 영역 기능 이상으로 발생해 성격장애와는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