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강의로 생생한 임상 노하우 습득 기회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2016 샤인학술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그 관심과 기대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Practical Dentistry 2016’을 슬로건으로 개원의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임상 트렌드를 총집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샤인학술대회에서는 치과의사를 위한 프로그램과 치과위생사 등 스탭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레진·엔도·치주, 영상치의학까지 망라
특히 치과의사 프로그램은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눠지며, 세션1과 세션2를 아우르는 ‘통합토론’ 등으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 성무경 원장을 위원장으로 샤인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학술위원회 측은 “개원의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토픽과 주제들로 모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우선 다양한 방법으로 개원의가 원하는 바를 조사하고 분석, 그 결과 고난도의 학문적인 이야기보다는 실전임상의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는 다양한 토픽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레진, 근관, 치주 등이 치과에서 가장 빈도수가 높은 진료를 다루게 되는 세션2 프로그램에 관심이 높다.
세션2 첫 강연은 김선영 교수(경희치대 치과보존학교실)가 나선다. 그는 ‘보고 듣고 따라하는 전치부 레진’을 대주제로 △증례에 따른 접착제의 선택과 술식 △동영상으로 보는 전치부 큰 결손의 수복 △동영상으로 보는 diastema closure 등을 진행한다. 특히 동영상 자료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강연에 기대가 높다.
김 교수는 “술식과 재료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복합레진술식이 여전히 어려운 것은 복합레진 수복치료의 질이 임상가의 재료에 대한 이해와 술식의 숙련도에 달려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강의에서는 접착제 및 복합레진의 특성을 임상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어떻게 능숙하게 적용하는 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센2 두 번째 강연은 지난해 제3회 ‘샤인-덴트포토 학술상’을 수상한 김평식 원장(초이스치과)의 강연으로 채워진다. 김 원장은 ‘Basic Practice : Endodontic treatment’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으로, 동영상을 통해 근관치료 전 과정을 리뷰하게 된다.
김평식 원장은 “이번 강연에서는 본인이 임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실제로 하고 있는 방법들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교과서적으로 배웠던 방법들을 어떻게 임상에 적용하고 있는지 전 과정을 동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4회 ‘SHINE-DENTPHOTO 학술상’ 수상자로 이학철 원장(서울A치과)이 선정돼, 학술대회 당일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에 관한 오해를 풀어야 해답이…
허익 교수(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는 ‘치주관리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Supportive periodontal therapy △Self-performed plaque control △Toothbrushing △Chemical plaque control 등의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허 교수는 “모든 치과의사는 치태조절 및 정기적 보조치주치료가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하단 것을 인식하고 있지만 게 중에는 오해를 하고 있는 것들도 있다”며 “막연하게 알고 있는 잘못된 10가지 지식을 최근에 발표된 논문을 통해 검증해 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허 교수는 강연 중 재미를 더하기 위해 간간히 퀴즈를 내 가면서 강연을 진행할 방침이다.
정확한 치료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 능력이 필요하다. 여기에 요구되는 것이 방사선영상 자료의 정확한 판독일 것. 이에 세션2에서는 ‘알면 더 잘 보이는 방사선영상’ 강연이 마련된다.
최순철교수(서울치대 구강악안면방사선학교실)가 연자로 나서는 이번 강연에서는 △파노라마방사선영상의 이해 △판독만큼 중요한 영상 화질 △치료할까? 지켜볼까? 의뢰할까? 등의 소주제로 개원의가 꼭 알아야하는 파노라마방사선영상의 형성 과정과 특징, 영상 화질 관리, 다양한 증례를 통한 감별진단의 실제가 소개될 예정이다.
최 교수는 “방사선 영상 판독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판독 능력을 기르는 훈련이 필요한데 먼저 정상 소견과 정상 변이 소견 패턴을 익혀 둬야 비정상 소견을 알아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션2 마지막 강연은 이승준 원장의 ‘걱정마세요 내 엔도’로 마무리된다. 그는 근관치료가 잘못되었을 때 접근 방법을 설명하고, 동영상을 통해 re-endo 과정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근관치료 후 증상별 예후 판단법도 제시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재치료 시 각종 버의 사용과 힘의 세기, 전진 속도 등을 동영상을 통해 보다 쉽게 전달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재 치료의 두려움과 걱정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6 샤인학술대회 등록은 덴탈세미나 홈페이지(www.dentalseminar.co.kr)에서 세션별로 온라인 등록할 수 있으며, 덴탈비타민 회원의 경우 할인된 금액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문의 : 02-774-4503,2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인터뷰] 제4회 SHINE-DENTPHOTO 학술상 수상자 이학철 원장
“‘공유’는 마르지 않는 샘물”
상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환자를 돌보는 우리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약간은 쑥스럽고, 주변에 모범이 되는 치과의사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좋은 상을 받게 돼 몸둘 바를 모르겠다. 덴트포토 케이스북 활동을 하면서 심수영 원장의 도움으로 ‘치주치료와 예후’라는 책을 출간했는데, 이 점이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인 것 같다. 항상 응원을 아끼지 않는 아내이자 동료 진민주 원장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Q. 임상케이스를 공유하는 목적과 원동력은? 물론 임상 케이스를 정리하는 것이 제일 큰 목적이었다. 이를 통해 치료결과는 결국 그 과정을 정확하게 들어낸다는 것을 경험했다. 무엇보다 덴트포토 회원 및 운영자의 격려와 소중한 의견들이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치주에 대한 왜곡을 바로 잡고자 하는 것 또한 임상 케이스를 정리하는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치주치료는 환자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치료 후 나타나는 잇몸의 변화를 환자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서라도 케이스를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
Q. 세미나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공유’는 마르지 않는 샘물 혹은 고여 있지 않는 물과 같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임상 케이스를 공유하는 것은 절대 손해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짧은 임상 경력이지만 나름대로 터득한 노하우를 혼자만 알고 있다는 건 조금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생각하는 것이 모두 맞지는 않을 것이지만, 계속해서 배우고 깨달아가는 일은 반복돼야 한다.
Q. 향후 계획은? 교육에 관심이 많다. 궁극적으로는 치주아카데미와 같은 거점을 만들어 정기적인 활동이 가능하게 하고 싶다. 당장은 새내기 원장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