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져 나오는 브라켓과 달리 와이어는 술자가 선택할 수 있다. 술자의 선택에 따라 특정 케이스에 특정 와이어를 넣는 것처럼, 술자의 계획대로 교정 치료를 이끌기 위한 와이어 이용법에 대해 강의하려고 한다.”
심영석 원장(미시간치과)이 다음달 11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진행되는 ‘제3회 엠파워 심포지엄’ 연자로 나선다. ‘Self Ligating Bracket의 효율성과 Arch Wire의 적용’을 대주제로 4명의 연자가 나서는 심포지엄에서 심 원장이 선택한 주제는 ‘자가결찰 브라켓의 아치와이어 적용과 역학적 고려’다.
심영석 원장은 교정치료 전반에 대한 강연이 아닌, 술자의 치료계획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한 자가결찰 브라켓 엠파워의 소개와 아치와이어 선택과 이용법 등의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장치에 대한 관심으로 다양한 테스팅을 하다 엠파워를 사용하게 됐다는 심영석 원장은 “엠파워는 다른 장치에 비해 토크 조절이 술자 위주로 돼 있는 액티브 타입이다. 결국 자가결찰 방식의 선택은 술자의 재량이지만 각도를 중요시 여겨 액티브 타입의 엠파워를 선호한다”며 “엠파워 메탈장치의 경우 액티브 타입임에도 패시브 장치로도 쓰인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강연에서 심 원장은 와이어 선택에 대한 많은 임상가들의 고민을 알고있기에 와이어 선택과 더불어 이용법에 대한 뚜렷한 기준을 제시, 좀 더 나은 와이어로 교정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생각이다.
심 원장은 “자가결찰 브라켓을 이용한 교정 시, 초반에는 넓은 와이어의 팽창력을 이용하다 점차 굵은 와이어로 바꿔간다. 물론 케이스에 따라 와이어 선택이 다른 만큼 교정장치의 위치를 조정해 치료하는 방법과 아치와이어 형태의 반대커브를 넣는 방법 등 2가지를 소개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심영석 원장은 “다들 바쁜 시간을 쪼개 강연을 들으러 오기 때문에 참석자들이 모르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연자, 강연 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연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