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대학교치과대학이 지난달 12일 안종모 신임학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지난달 1일자로 제20대 치과대학장·치의학전문대학원장에 취임한 안종모 신임학장은 “모든 학문 단위나 전문 직업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처절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교육, 학술연구, 사회봉사의 3개 중점 업무를 밝혔다. 교육 부분에 대해서는 “제자들이 사회에 나아가 올바른 치과의사로서 적응할 수 있도록 대학 교육을 치과의사 면허 취득 과정과 졸업 후 환자 진료 능력 배양 과정으로 나누겠다”며 내실 있는 교육방향을 제시했다.
학술연구 부분에서는 “그동안 치과대학에서 진행돼 왔던 국책연구사업인 MRC, RIC가 종료되어가고 있는 시점인 만큼 구강생물학연구소의 활성화를 통해 중점연구소 등 국책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국책사업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고, 신임 교수들의 연구력 증진을 위해 함께 연구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회봉사”라고 강조한 그는 “학생들에게 사회 약자를 돕는 의료인으로서 기본 책무를 인식시키고 봉사하는 인성이 함양되도록 기존에 설립되어 있는 사회봉사단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종모 신임학장은 “치과대학 발전기금 유치, 차기 2019년에 시행될 치과대학 인증평가와 2021년에 시행될 치과의사 실기시험에 대비한 수기동 건립에 있어서도 치과대학 교수, 동창회, 대학본부와 함께 소통하면서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종모 신임학장은 지난 1990년 조선치대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 제18·19대 조선대치과병원장,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장을 역임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