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과 새로운 보조인력 유입, 활로를 모색하라!

URL복사

[기획연재] 구인구직,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⑦

치과 코디네이터가 처음 도입되던 시기. 치과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진료실에 투입된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인력마저 부족한 상황이 되면서 이제는 치과의 행정업무, 환경관리 등의 업무를 전담시킬 수 있는 직원의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또한 치위생(학)과, 간호조무사학원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인재발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대두되고 있다.  <편집자주>


중구치과의사회 ‘치과환경관리사’ 도입, 발전 가능성에 주목


중구치과의사회(회장 남도현)는 지난해 중구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여성새일센터)와 함께 ‘치과환경관리사’ 제도를 만들었다.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자격을 보유하진 않았지만 치과 교육을 이수하고 치과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제도다. 여성새일센터는 소위 ‘경단녀’로 불리는 유휴인력이 사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3개월 단위의 커피바리스타, 심리상담가, 한식조리기능사, 정리수납전문가 과정 등이 일반적이던 이곳에 ‘치과환경관리사’ 과정이 개설됐다. 개원가 구인난 해결을 위해 고민하던 중구치과의사회와 여성 재취업을 돕고있는 여성새일센터의 공통분모가 형성된 결과였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 과정에는 20명의 수강생이 등록했다. 당초 신청자는 60여명에 달할 정도로 많았지만, 국비 지원이 되는 만큼 정원을 한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면접을 통해 20명이 선정된 것이다. 첫해 과정을 수료한 13명이 치과에 취업했고, 이 가운데는 1년만에 치과 실장으로 성장한 경우도 있었다. 특수한 사례이긴 하지만 휴직 기간이 길었던 치과위생사가 재취업을 위해 이 교육을 들었고, 치과환경관리사 교육을 통해 재취업의 자신감을 얻었던 것이다.


그리고 올해도 20명이 교육을 듣고 있고, 치과 취업을 희망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는 간호조무사 자격을 보유했거나 치과 취업 후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하고 싶다는 수강생도 포함돼 있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와 중구치과의사회는 중구 여성새일센터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간호조무사 자격을 가진 유휴인력만을 대상으로 강연을 구성한다면 취업매칭이 더욱 쉬워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 앞으로 간호조무사 재취업 교육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유휴인력 교육을 시행하려 해도 꽁꽁 숨어있는 유휴인력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홍보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문제에 봉착했던 치과계로서는 재취업 희망자가 먼저 문을 두드리는 여성새일센터는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됐다.


중구치과의사회 남도현 회장은 “현재의 치과환경관리사는 치과분야의 기본교육을 이수한 인력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높지만, 향후 간호조무사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면 개원가에 더욱 도움이 되는 제도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사회가 직접 운영하는 간호학원, 벤치마킹 가능할까


구인난 해결을 위해 직접 간호조무사학원을 개설한 의사회도 있다.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박성민·이하 의사회)는 회원들의 구인난 해결을 위해 회 차원에서 직접 간호학원을 개설했다.


지난해부터 준비에 돌입, 올 상반기에 60명의 수강생을 맞이했다. 임원들이 한달에 한번 특강을 진행, 취업 현장으로써의 동네의원을 현실을 소개하고, 회원 의원이 실습기관으로 참여한다. 학원 규모에 따라 수강인원이 조정되는 규정이 있어 원하는 만큼 정원을 확대할 수 없는 한계는 있지만, 현장에 필요한 실무교육을 강화할 수 있고 회원 의원과 취업매칭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의사회 관계자는 “시행 첫 해이다 보니 아직 평가를 하기는 이르지만, 회원 만족도 등을 판단해 확대방안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성화고등학교도 주목할 만하다. 치의보건간호과는 물론 의료관광 등 의료분야 학과에서 졸업 전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한다. 물론 재학생의 70%만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하고, 졸업생의 60%는 취업 대신 대학 진학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 부분이다. 취업설명회나 교사간담회 등을 통해 치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성형외과 등으로 집중되고 있는 학생들의 관심을 돌리는 노력도 계속돼야 한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S13.txt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6월, 미국 증시 S&P500 자산배분 투자 전략

2025년 이후 미국 증시는 다양한 변수로 인해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효과적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본 칼럼에서는 2025년 6월 현재 미국 증시 상황을 기반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자산배분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주기적 자산배분 투자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매매 전략을 수립한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은 경제 사이클을 연준의 기준금리 변화에 따라 A~F까지 여섯 단계로 구분하며, 각 국면에 맞는 자산 비중조절을 통해 전략적인 리밸런싱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는 B~C 구간의 가장 후반부로,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 랠리를 펼치는 시기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는 위험자산을 점진적으로 줄이며 이익을 실현하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헤지(hedge) 전략이 필수적이다. 2024년 12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중단하면서 시장의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위축됐고 이에 따라 증시의 조정이 발생했다. 2025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후 관세전쟁이 시작되며 시장은 하락 폭을 키웠다. 같은 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조치를 직접 발표하면서 시장의 공포는 절정에 달했지만, 협상을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