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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서울

서울지역 치의-의사 ‘반상대결’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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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양회 친선바둑대회
역대전적 32전 13승 3무 16패 기록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와 서울시의사회(회장 김숙희·이하 의사회)의 친목과 우애를 다지는 제32회 친선바둑대회가 지난 21일 치과의사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친선바둑대회는 3시간에 걸친 열띤 대국 끝에 의사회가 종합전적 12대 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지부는 역대전적 32전 13승 3무 16패를 기록했다.

 

김찬우 프로 6단을 지도사범으로 양 회를 대표하는 선수 8명씩 출전한 바둑대회는 선수당 2국을 진행, 다승팀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대국은 호선으로 하되, 집흑인 경우 6호반을 공제했으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대국시간은 90분, 시간이 지난 경우 지도사범이 판정토록 했다.

 

1국과 2국 모두 의사회의 기세는 대단했다. 1국에서 의사회의 나현, 고광만, 조현호, 박길홍, 성석주, 이광열 선수가 승리를 거두며 6대 2로 우위를 점했다. 서울지부는 이어진 2국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의사회는 6승을 거두며 서울지부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경기가 모두 끝난 뒤 이상복 회장은 “승자에게는 축하의 말을, 그리고 패자에게는 격려와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양회의 우정과 친목을 다지는 바둑대회를 통해 상생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사회 김숙희 회장은 “의사회관에서 개최된 지난 대회에서는 치과의사회가 우승하고, 치과의사회관에서 개최된 올해 대회에서는 의사회가 우승했다”며 “친선대회인 만큼, 이렇게 양회가 번갈아가며 우승컵을 나누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바둑대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전한 김찬우 지도사범은 “경기에 앞서 편안하게 즐기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는데, 오늘 대회에선 치과의사회가 약간의 부담을 가지며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며 “내년 대회에서는 좀 더 마음을 비우고 편안히 즐길 수 있는 바둑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관전평을 전했다.

 

시상이 모두 끝난 뒤에는 이상복 회장이 오는 3월로 임기를 마치는 의사회 김숙희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으며,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양 단체의 임원진이 간담회를 갖고 보건의료계 현안과 양 단체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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