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나는 연자다 - 김도영 원장 (김&전치과)

URL복사

“발전지향적 강연이 목표…솔직 담백한 연자 되고파”

이제 임플란트 관련 세미나에서 김도영 원장(김&전치과)의 이름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 됐다. 김 원장은 2003년 치주학회에서 ‘발치즉시 임플란트’를 주제로 한 첫 강연을 펼친 뒤로 보강과 혁신을 거듭하며 자타공인 임플란트 계의 대표 연자로 성장했다.


“임플란트가 지금처럼 대중화되지 않았던 시기, 더구나 초창기 국내파 연자였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발치즉시 임플란트를 비롯해 연조직 처치, 전치부 임플란트, GBR 등 네 가지 분야로 관심과 식견을 넓혀가며 김 원장은 임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연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청중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테크닉’을 전수하는 데에 무게를 두었고, 큰 덩어리를 두루뭉술하게 다루기보다 잘게 쪼개어 꼼꼼히 짚어주는 세분화된 강연 방식을 선택했다.
“단순히 기존의 방법들을 훑어주며 어떤 것이 낫다, 나쁘다를 말하기보다는 같은 케이스를 두고도 이렇게 접근하면 어떨까, 저렇게 접근하면 어떨까, 저만의 시각을 제시하는 것에 주안을 뒀다.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보다 ‘나만 아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달하고 싶었다.” 상향지향적인 어려운 내용을 중심으로 다루기보다는 약간은 하향지향적인 방향으로, 다양한 임상 증례들을 통해 현실적이며 보편적인 팁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부족함을 채우고 싶어 강연을 찾았는데 모든 것을 다 갖춘 상황을 가정해 설명하거나, 연자 본인의 성공 사례만 과장해 나열하고 있다면 그 강연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약간은 하향지향적이며 발전지향적인 강연을 해야 연자도 청자도 만족스럽지 않을까?”


김 원장의 성공적인 강연의 비결은 그가 속한 스터디그룹에 있다. ‘MISO’, ‘서울임플란트임상연구회’ 등 스터디그룹에서 프리뷰를 하고 피드백을 받아 슬라이드나 설명 상의 빈틈을 메우고 완성도를 높인다. 후배들과의 교류에도 적극적이다. “선배들이 그러했듯 저 역시 알고 있는 것을 후배들과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싶다.” 후배 연자들을 소개하는 그의 얼굴엔 흐뭇한 미소가 가득했다.


김 원장은 올해도 꾸준히 임플란트 연수회의 연자로 나설 계획이다. 오는 6월 SIDEX에서는 심평원 심사위원 및 치주학회 보험이사를 지낸 경험을 살린 보험 고시 관련 강연을 준비중이다.
연조직 처치와 GBR을 다뤘던 기존 저서에 이어 발치 즉시 임플란트와 전치부 심미 임플란트를 다룬 저서의 발간도 앞두고 있다. 김 원장은 “강연을 통해, 저술을 통해 증례를 분석하는 눈을 뜰 수 있었다”고 말한다. 임팩트 있는 강연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김 원장의 세미나 행보가 주목된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같은 시간에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외국에서 근무하는 딸이 오랜만에 집에 와 모처럼 대화가 이어졌다. 딸과는 따로 지낸지 오래다 보니 늘 공통의 화제가 적었고 생각의 차이도 컸다. 모처럼 가족이 모두 모인 식탁에서 최근 유행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좋은 대화 소재가 되었다. 드라마의 인상적인 장면이 가족 모두 달랐다. 덕분에 각자의 생각이 다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딸은 서울서 상처받고 제주 집에 돌아온 금명을 가족이 돌봐주는 장면을 말하였고, 필자는 관식이가 병원에서 마취에서 깨어나며 자신이 돌을 쌓으러 가지 않았어야 한다고 혼잣말을 하는 장면이 가장 생각난다고 했다. 딸은 외국생활을 하다가 집에 돌아왔을 때 자신의 모습을 금명을 통해서 본 듯했다. 필자는 아버지 관식이의 삶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관식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에 막내아들 동명을 잃는 최악의 불행을 맞았다. 게다가 자신이 바다에 돌을 쌓으러 나가지 않았으면 죽지 않을 수도 있었다. 가장 행복한 순간에 가족에게 가장 큰 불행을 경험하게 되면, 삶에서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순간이 오면 불안지수도 같이 올라가게 된다. 행복할수록 더 불안해지는 아이러니한 마음상태가 된다. 관식이 마음의 반은 평생 자신의 잘못으로 막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 관세전쟁과 자산시장 전망 | 미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 중심 분석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는 글로벌 경제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약 100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관세 정책으로, 자산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증시는 기록적인 변동 폭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오늘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미국채(TLT) 금리와 달러 인덱스(DXY)를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기적 자산 배분 전략의 관점에서 향후 대응 전략을 제시해보겠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강력한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관세 조치는 단순히 무역적자 해소를 넘어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는 관세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 증가를 반영해 4월 2일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시장참여자들은 지금이 긴 하락장의 초입인지, 이벤트로 인한 단기적 주가 조정에 그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의 급격한 변화와 달러 인덱스의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