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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학회 지난 24일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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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임플란트도 살릴 수 있다”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영균·이하 이식학회)가 지난 24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2019년 춘계학술대회(대회장 김태인)’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Saving Ailing Implants: 실패하고 있는 것 같은 임플란트, 정말 다 실패할까?’를 대주제로, 총 4개 세션에 10명의 국내 유명 연자들의 강연이 펼쳐졌다.


세션 1에서는 구기태 교수와 심준성 교수, 김남윤 원장이 연자로 나서 임플란트 주위염 해결 등 Ailing Implant 해결책 및 예방책을 제시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태형 원장이 보철적 입장에서 Ailing Implant 해결책을 제시하고, 미국 텍사스에 개원하고 있는 이재범 원장이 레이저를 활용한 Ailing Implant에 대한 접근을 선보였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강운 前치협 법제이사와 우승철 원장이 의료분쟁과 소송사례를 다뤘는데, 이는 치과의사 필수 보수교육인 윤리교육 점수가 인정되는 강연으로 더욱 관심을 모았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Ailing Implant 해결을 위한 침습적 대처와 관련해 민경만 원장, 박준범 교수, 이승근 원장이 연자로 나서 각자의 지견을 펼쳤다.


이번 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인 박관수 이사는 “대학에서 연구를 병행하는 교수, 임상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있는 개원의 등 연자 구성을 매우 짜임새 있게 해 참가자들의 호응이 더욱 높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이식학회 김태인 차기회장은 “국내 치과 임플란트 치료는 세계적 수준에 달한 지 오래고, 지금까지 대부분의 임플란트 관련 강연은 식립 및 보철 등 임플란트 치료에 집중해왔다”며 “이는 다소 식상한 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고, 이제 많은 치과의사들이 이미 시술한 임플란트에 이상이 생기거나 징후가 있을 때 원인을 찾고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그 해결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식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공로상’을 신설, 첫 시상을 가졌다. 이식학회 공로상에는 학회 초대 회장인 유양석 고문이 선정돼 이날 시상식이 진행됐다.


유양석 고문은 90세가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개원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1949년 서울치대를 졸업(3회)하고, 1966년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1950년 한국전쟁 발발과 함께 군에 입대한 후 17년간 군의관으로 봉직했다. 이후 종로구의 고려병원(現강북삼성병원)에서 10년간 봉직의로 재직했으며, 이후 종로구에서 지금까지 개원의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식학회는 지난 1975년 유양석 초대회장을 비롯해 14명이 모여 창립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이듬해인 1976년 5월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981년 2월 대한치과의사협회로부터 분과학회 인준을 받아 최초의 치과임플란트 분과학회가 됐다.


유양석 초대회장은 1976년 5월 학회 창립부터 1980년 5월까지 이식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재임기간 중 학술대회, 학술집담회, 연수회 등 각종 학술행사를 수차례 개최하고, 부산지부·경북지부 창립, 일본치과임플란트학회 참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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