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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치전원, 인문학 강연과 답사로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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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본과 3학년 대상 인문학 답사 진행

최근 여러 분야에서 인문학이 각광받고 있다. 사람을 만나 대화하며 그들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치과의사’라는 직업에 있어서도 인문학적 소양은 없어서는 안 될 덕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전남대치전원)은 올해 2학기부터 새롭게 인문학 시리즈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어 화제다.

 

인문학적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의료인의 자세 및 능력 배양, 의료인으로서 사회적·윤리적·법적 책임감 배양, 전문 직업의식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타인과 효율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 함양 등을 목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모두가 인문학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험기간 등을 제외하고 매주 금요일 5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본과 전 학년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가 열린다. ‘인문학, 그리고 나’라는 테마로 총 7회의 알찬 강의로 구성돼 있다. △류재한 학장의 나 자신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찾기 △김양현 교수의 자유로운 삶은 어떻게 가능한가? △이강래 교수의 역사를 생각한다는 것! △김병인 교수의 역사적 대전환과 시대정신 △최행준 박사의 감각과 생각의 미술사 △조상현 박사의 대한민국 청년의 삶 △김재윤 교수의 의료와 법 등이 강연되고 있다.

 

또한 인문학 시리즈의 일환으로 본과 각 학년은 각각 다른 주제로 인문학 답사를 떠난다. 지난 5일 본과 3학년은 ‘제폭구민-동학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정읍, 고창 답사를 다녀왔다. 동학농민의 정신이 깃들어있는 정읍 황토현전적지, 고창 선운사, 고창 읍성 등을 둘러보면서 문화해설사 선생님을 통해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난 시대적 배경과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 듣고 우리의 소중한 역사에 대해 다시금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답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학교를 떠나 바람을 쐬면서 역사적인 장소들을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다른 학년들 또한 △‘광주 근·현대 산책’을 주제로 광주 ACC와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투어 △‘호남의 자연과 관방’을 주제로 해남 우수영 관광지와 진도 용장성 투어 △‘호남의 문학 산책’을 주제로 낙안읍성 민속마을, 태백산맥 문학관 등을 둘러보는 일정 등으로  다채롭게 운영되고 있다.

 

 

 

 

 

 

 

서혜리 학생기자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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