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인싸 치과인을 찾아서] '홈베이킹'하는 이동림 치과위생사(이천 믿음심는치과)

URL복사

“새콤달콤 디저트, 행복한 베이킹 함께해요”

“좋은 원장님을 만나 12년째 같은 치과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미소 짓는 이동림 치과위생사(이천 믿음심는치과)의 취미는 홈베이킹이다. 주말에 주로 집에서 마카롱, 케이크, 쿠키 등을 만든다는 그가 베이킹을 시작한 지는 올해로 4년차다.


이동림 치과위생사가 베이킹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거창하지도, 대단하지도 않게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그는 “치과에서 근무하며 정기적으로 우유를 배달시켜 먹는데, 사은품으로 미니오븐을 받게 됐다. 미니오븐을 집에 두고 보니 무언가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머핀믹스로 빵을 만들어 보았다. 빵을 굽는 고소한 냄새가 솔솔 풍기며, 서서히 봉긋하게 부풀어 오르는 빵의 모습에 매료돼 베이킹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동림 치과위생사는 전문 클래스나 학원에 등록하기보다 관련 서적과 유튜브를 통해 베이킹을 배웠다. 특히 다양한 디저트 중 마카롱을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고. 그는 “마카롱을 만드는 데 쉽사리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마카롱 만들기가 까다롭다고는 익히 들어왔지만 이 정도로 까다로울지 전혀 몰랐다. 실패할수록 오기가 생겨 마카롱에 들어가는 재료들의 성질부터 차근차근 알아갔다. 또 이 재료들로 어떻게 마카롱이 만들어지는지 노트에 적어가며 하나부터 열까지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그 때를 생각하면 마치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을 준비하듯이 공부했다고 봐도 될 정도였다”며 웃었다.


그토록 애를 태웠다지만, 어떤 디저트를 만드는 걸 가장 좋아하냐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마카롱”이라고 대답하는 그였다. 이동림 치과위생사는 “마카롱은 겉이 쫀득하고, 속은 크림의 부드러운 식감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마카롱은 달걀흰자와 설탕, 아몬드가루, 슈가파우더로 만들어진다. 재료의 비율은 1 : 1 : 1.2 : 1.2며,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 당도와 식감이 달라진다. 특히 마카롱의 성공률은 머랭이 80~90%를 좌우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머랭은 달걀흰자에 설탕을 넣고 거품을 내 만들며, 머랭만 오븐에 구우면 머랭쿠기가 된다”며 그만의 마카롱 레시피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동림 치과위생사의 베이킹은 남편의 지지와 응원으로 더욱 완벽해진다. 그는 “남편의 응원 덕분에 더 즐겁게 베이킹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면서 “공무원이었던 남편이 퇴직금으로 오븐계의 람보르기니라고 불리는 제품을 선물해줬을 정도”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동림 치과위생사는 “무엇을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베이킹은 좋은 취미가 될 수 있다”며 “처음 베이킹을 시작할 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먼저 무슨 디저트를 만들고 싶은지 생각해본 후 그 디저트를 만드는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참고해 준비하면 전혀 복잡하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현재 베이킹 과정이나 팁, 레시피를 전하는 ‘부가띠베이킹’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이동림 치과위생사는 “내 채널이 베이킹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 소통의 장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후에 기회가 된다면 나만의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라며 웃어 보이는 그. ‘부가띠베이킹’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에 방문하면 이동림 치과위생사가 만든 알록달록한 디저트들을 찾아볼 수 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9월 S&P500 자산배분 전략 | 금리인하 사이클과 조정 신호

2025년 9월, 미국 증시는 다시 한 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대표 지수인 S&P500 역시 단기적 반등과 조정 사이에서 고점을 조금씩 높여가며 불안정한 균형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단순히 마켓 타이밍을 맞추려는 시도가 아니라, 거시적 흐름 속에서 각 자산이 어떤 위치에 있으며 어떤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자산배분 전략은 특정 종목에 집중하거나 단기 매매로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행위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 핵심은 금리 사이클, 유동성 흐름, 투자 심리와 같은 거시적 요인 속에서 장기적인 위험을 관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이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틀이 바로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금리 인상과 인하, 경제위기와 회복이라는 순환 과정 속에서 자산은 서로 다른 성과를 보여 왔으며, 투자자는 각 국면에서 불리한 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앞으로 유리해질 자산을 선제적으로 편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시장은 금리인하 사이클의 B에서 C로 넘어가는 후반부에 놓여 있다. 연준은 2023년 7월 금리 고점(A)을 기록한 이후 202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