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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치의학 과거와 현재, 미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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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학회 종합학술대회, 지난달 26일 서울대치과병원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최충호·이하 구강보건학회)가 지난달 26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2019년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예방치의학 분야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임상에 필요한 ‘예방’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견이 다뤄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메인세션에서는 미래 예방치과가 주목해야할 두 가지 분야를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예방치과진료의 도전 전략:금연’을 연제로 강연에 나선 Dr. Dongbo Fu(World Health Or- ganization)는 “흡연이 구강암, 치주병, 충치 및 치아 손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금연은 치아 손실, 치주 질환 또는 악성 종양의 위험 등에서 조금이라도 멀어지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강건강 전문가들이 흡연자들이 금연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그러나 흡연 및 금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리더십이 부족해 금연프로그램이 구강건강 프로그램과 통합운영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흡연과 구강건강의 연관성을 인식하고, 금연을 구강건강프로그램 중 필수적인 사안으로 보고 이 같은 구강건강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과 기술, 도구들이 개발돼야 한 다는 것이다.

 

이어 김백일 교수(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는 ‘예방치의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그는 “의학분야는 질병의 진행 단계 중에서 환자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자각 증상 이전인 전임상단계를 탐지하기 위해 다양한 진단 기술을 발전시켜왔으나, 치의학 분야는 임상단계에 집중해왔다”고 지적하면서 “예방치과가 현재보다 획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질병 초기단계를 탐지할 수 있는 조기탐지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스마트폰을 통한 의료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돼 치과의료정보 허들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치과 분야가 전통적인 치료 중심에서 예방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커다란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세션에서는 ‘연구윤리교육’을 주제로 최충호 회장이 강연에 나서 연구자들이 변화된 연구 환경에 맞춰 좀 더 윤리적인 연구진행 및 학생발표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국제적 표준과 지침을 소개하고 최소한의 윤리적인 연구출판 규범들에 대해 소개했다.

 

이 밖에 이날 학술대회에는 70여 편의 경쟁·비경쟁 부문 포스터 및 증례발표가 진행됐는데,  경쟁부문에서는 김상겸 연구자(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가 ‘Optical evaluation of tooth wear using quanti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ce technology’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구강보건학회 최충호 회장은 “구강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증진시킬 수 있는 예방치과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번 종합학술대회가 우리 치과계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예방치의학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함께 뜻을 모으고 그 뜻을 실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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