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구름조금동두천 5.3℃
  • 흐림강릉 2.8℃
  • 구름조금서울 6.6℃
  • 맑음대전 7.5℃
  • 구름많음대구 7.1℃
  • 울산 6.6℃
  • 맑음광주 8.8℃
  • 구름조금부산 10.2℃
  • 맑음고창 7.0℃
  • 구름조금제주 13.1℃
  • 구름조금강화 3.0℃
  • 맑음보은 6.8℃
  • 맑음금산 6.6℃
  • 맑음강진군 11.2℃
  • 흐림경주시 5.3℃
  • 구름많음거제 9.4℃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서울치과기공사회 회장에 유광식, 결선투표 대역전극

URL복사

지난 11일 대총…“판공비 반납·사무국 시스템 정비 등 운영 안정화 총력” 다짐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서울시치과기공사회(이하 서치기) 제30대 회장에 유광식 수석부회장이 당선됐다.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역전을 일으키며 회장직을 거머쥐었다.

 

서치기는 지난 11일 백범기념관에서 제5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총회는 앞으로 3년간 서치기를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을 선출하는 자리. 선거는 현 회장인 기호 1번 송영주 후보와 마찬가지로 집행부에서 각각 부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 몸을 담았던 기호 2번 권승구 후보, 기호 3번 유광식 후보의 삼파전으로 치러졌다.

 

먼저 기호 1번 송영주 후보는 △보험보철 수가의 분리고시 및 기공료 현실화 △치과기공소의 폐쇄 및 개설권 치과기공사 한정 △회장선거 직선제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기호 2번 권승구 후보는 △회비 지출내역 공개와 이사회 자료 열람을 통한 회무 투명성 제고 △회원들을 위한 소수 세미나 개최 등을, 기호 3번 유광식 후보는 △회장 판공비 반납 △사무국 운영 시스템 현실화 △학술대회 2회 등록 시 1회 무료 등록 등을 공약했다.

 

 

대의원 120명이 참여한 1차 투표는 기호 1번 송영주 후보의 압승이었다. 송영주 후보는 1차 투표에서 총 54표를 획득, 28표를 얻은 권승구 후보와 38표를 얻은 유광식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따돌렸다. 하지만 120명의 과반에 해당하는 60표를 넘지 못해 유광식 후보와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반전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결선투표에서 송영주 후보는 1차와 마찬가지로 54표를 획득하는 데 그친 반면, 유광식 후보가 57표를 얻어 극적으로 서치기 제30대 회장에 당선됐다. 2차 투표에는 1차보다 9명이 적은 111명이 참여했다. 즉 1차 투표에서 기호 2번 권승구 후보가 얻은 28표 중 9표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고, 나머지 19표가 고스란히 유광식 후보에게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3표 차이의 신승이었다. 유광식 신임회장은 “회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 집행부의 임원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며 박상준 기자재이사를 수석부회장으로 지명했다.

 

이외에도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한명희 대의원을 수석감사로, 그리고 권영국‧김명배 대의원을 각각 감사로 선출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