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신종 코로나 확산, 치과계 행사 잇단 취소

URL복사

국내 확진자 지속 발생, 당분간 취소행렬 계속될 듯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5일 기준 중국 31개 성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2만4,324명, 사망자는 490명에 이른다. 매일같이 확진자가 수천명씩 늘고 있어, 앞으로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에서의 확진자도 점차 늘고 있다. 5일 현재 18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치과계도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는 지난달 28일 비상대응팀(위원장 나승목)을 꾸렸다. 비상대응팀은 치과진료 및 운영에 대한 행동수칙을 세우고, 주의를 환기시키는 대회원 및 대국민 포스터를 배포하는 등 확산방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치과의사회와 경기도치과의사회도 감염예방을 위한 포스터를 제작,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학술대회 취소 러시…마스크 품귀현상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직격탄을 맞은 곳은 학술대회 등 각종 행사다. 비교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초기였던 지난 1일과 2일 주말동안의 학술대회는 예정대로 치러지긴 했지만, 참가인원은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 주말 가장 큰 행사였던 샤인학술대회는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행사장 곳곳에 비치했으며, 개최 전 코엑스 측에 별도의 방역을 요청하는 등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했다. 같은 날 열린 전국치과대학재경동창회연합회 종합학술대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다수의 사전등록자가 등록취소를 요청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예정돼 있던 행사들은 하나둘 취소되고 있다. 지난 8일 개최예정이었던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와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공동주최의 구강암수술 및 구강악안면재건 워크숍과 9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풀뿌리 간담회가 취소됐다. 일찍이 치협 제31대 회장단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장영준 예비후보도 오늘(10일) 예정돼 있던 출정식을 17일로 연기했으며, 오는 29일 예정돼 있던 한국치과교정연구회 초청강연회도 취소됐다.

 

치협이 주관하는 통합치의학과 오프라인 연수실무교육도 일시 중단됐다. 치협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2월 실시 예정이었던 오프라인 연수실무교육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던 중국 최대 치과전시회, 덴탈 사우스 차이나도 무기한 연기됐다. 현재의 추세라면 당분간 각종 학술행사의 취소행렬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취소행렬과는 별도로 마스크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마스크 구입자가 급작스럽게 늘면서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마스크까지 부족한 지경에 처해진 것. 실제로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은 회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치과재료를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마스크가 빠르게 품절되고 배송도 지연되고 있음을 공지한 상태다. 심지어 치과당 마스크 주문수량을 한통으로 제한한 판매처도 생겨났다. 

 

DUR 통해 환자확인 된다지만, 진료는 어떻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위기감이 일선 개원가에서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비말감염이 주요 전파경로로 확인되면서 환자와 매우 근접한 거리에서 치료를 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DUR을 통해 환자의 출입국 내역 확인은 가능하지만, 위험지역 방문 사실이 확인된 경우 후속 대처 및 진료지침에 대한 혼란이 큰 상황이다.

 

서울의 A치과는 “DUR로 자가격리가 필요한 환자라는 것이 확인돼 진료를 미루고 싶었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음에도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은 진료거부에 해당한다는 항의에 부딪혀 어쩔 수 없이 치료를 해야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B치과에서는 “DUR에 경고창이 뜬 환자에 대해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지 몰라 보건소에 문의했더니 처음에는 마스크를 쓰고 치료하라고 하고, 이후에는 자가격리를 권유하라는 안내를 받아 혼돈스러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4일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모두를 자가격리조치한다는 질병관리본부의 방침이 발표되면서 확진자가 내원했을 경우 치과는 2주간 문을 닫아야 한다. 의료기관 폐쇄 이후에도 환자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피해는 그 이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는 지난 5일 회원 공지를 통해 구체적인 진료지침을 공유했다. ITS를 통해 확진자 접촉여부 및 중국체류여부를 확인하고, 자가격리 대상인 접촉자와 의심증상자는 치과 내 별도의 장소에 격리하고 1339로 즉시 신고할 것. 또한 입국 14일 이내는 잠복기일 수 있으므로 자가격리를 권유하고, 계속 치료를 요청할 시 감염병 전담인력과 시설이 없어 어려움이 있다고 양해를 구한 후 전원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진과 문진이 이뤄졌으므로 진료거부에 해당하지 않을 것이란 해석으로, 증상이 없는 환자에 대해서는 마스크와 글러브를 착용하고 정상진료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6월, 미국 증시 S&P500 자산배분 투자 전략

2025년 이후 미국 증시는 다양한 변수로 인해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효과적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본 칼럼에서는 2025년 6월 현재 미국 증시 상황을 기반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자산배분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주기적 자산배분 투자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매매 전략을 수립한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은 경제 사이클을 연준의 기준금리 변화에 따라 A~F까지 여섯 단계로 구분하며, 각 국면에 맞는 자산 비중조절을 통해 전략적인 리밸런싱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는 B~C 구간의 가장 후반부로,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 랠리를 펼치는 시기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는 위험자산을 점진적으로 줄이며 이익을 실현하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헤지(hedge) 전략이 필수적이다. 2024년 12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중단하면서 시장의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위축됐고 이에 따라 증시의 조정이 발생했다. 2025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후 관세전쟁이 시작되며 시장은 하락 폭을 키웠다. 같은 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조치를 직접 발표하면서 시장의 공포는 절정에 달했지만, 협상을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