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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신협, 총 자산 2,000억원 달성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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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조합원 위한 긴급자금 초저리 대출도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서울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이사장 정관서·이하 서치신협)이 자산 2,000억원을 달성했다.

 

서치신협 정관서 이사장 및 임원진은 지난달 2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산 2,000억원 달성을 공식발표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치과의사 조합원 대상 긴급 운영자금 대출 지원 △신규조합원 및 비거래 휴면 조합원 활성화 △치과용합금 및 쇼핑몰·IT 사업 등 공동구판매사업 개편 등 올해 주요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정관서 이사장은 “1979년 조합원 50명이 출자금 50만원으로 시작한 서치신협이 2013년 총자산 1,000억원, 2017년 1,500억원에 이어 최근 자산 2,000억원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며 “치과의사 전문은행인 서치신협은 치과의사들이 운영하기 때문에 수익이 나면 필요한 운영비를 제외한 전액을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등 타 금융기관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고, 앞으로 5년 이내 자산 3,000억원 달성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치신협의 이같은 꾸준한 성장은 신협 조합원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과세 출자금과 비과세 예금, 특히 서치신협을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하는 조합원의 층이 두터워지면서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 서치신협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약 13억원, 결산 배당금 4.21%를 이룩했으며, 예대비율 90%와 연체율 0.02%는 전국 850여개 신협 중에서도 최상위 수준일 정도로 재무구조가 매우 양호하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을 위한 긴급 운영자금 대출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협중앙회 지원금으로 이뤄지는 대출은 보건소 방역조치 등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에 따른 피해사실이 확인된 조합원에 한해 최대 1,000만원(기한 1년) 무이자로 가능하다. 이와 별도로 서치신협은 30억원의 재원을 마련, 매출 감소 등을 증빙만 하면 2.1%라는 최저금리로 최대 1천만원(기한 2년)을 대출해주는 지원상품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관서 이사장은 “신협중앙회와 별도로 서치신협이 총 재원 30억으로 마련한 대출상품으로, 간단하게 매출감소만 증빙하면 최대 1천만원을 2년까지 대출가능하다”며 “이미 100명 이상의 조합원이 신청했으며, 환자 수 감소로 수입은 줄고, 인건비·임대료는 그대로 지출해야 하는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치과의사 조합원 3,800여명과 세대조합원 2,700여명 등 약 7,000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서치신협은 신규조합원 유치 및 비거래 휴면 조합원 활성화에 적극 나설 뜻을 피력했으며, 치과용합금 판매 이벤트, 보다 편리한 인터넷 쇼핑을 위한 모바일 쇼핑몰 론칭 등도 4월 중에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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