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나는 연자다 - 심재현 (한국 맥시코스 디렉터)

URL복사

“힘든 산행 끝에 오는 희열을 만끽”

미국치과임플란트학회(AAID)의 회원인증 제도인 맥시코스를 국내에 도입해 심도 있는 연수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심재현 원장은 “임플란트에 관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맥시코스는 힘겨운 산행 끝에 오는 희열을 느끼게 해준다”고 표현했다.


10개월 과정의 맥시코스는 임플란트 치료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룬다. 대학에서 산악부 활동을 한 심 원장은 맥시코스를 키슬링을 매고 지리산이나 태백산맥을 종주하는 것에 비교한다.
보통 산행이라면 자연경치를 만끽하는 낭만을 생각 할지 모르지만 40~50키로그램의 키슬링을 맨 사람한테는 그런 것들은 모두 사치스러운 먼 나라 이야기. 키슬링을 맨 사람은 비 오듯 땀을 흘리면서 땅만 보고 걷기 때문에 올라갈 때는 물론 내려올 때 역시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 볼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심 원장은 “많은 이들이 한국 맥시코스 과정이 키슬링을 매고 산행을 하는 것처럼 상당히 벅차고 힘들다고 말 한다”며 “이처럼 말하는 이들이 10개월의 코스를 끝내면 어떠한 진료에 대해서도 마음의 여유가 생길 뿐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서 진료에 자신만의 노하우를 조금씩 더해가면서 맥시코스를 다닐 때를 떠올린다고들 한다”고 말했다.


여유롭게 즐기는 산행이 아닌 힘겨운 산행 뒤에 느끼는 희열과 스스로의 만족감이 바로 맥시코스가 주는 그 것과 같다는 것이다.
심 원장은 이제는 그 동문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심는치아연구회’의 초대회장이자 한국 맥시코스 디렉터다. 지난 2007년 AAID로부터 펠로우로 인증을 받은 그는 더욱 활발하게 국내에 맥시코스를 소개함으로써 개원의들에게 임플란트 전문가로서의 소양을 쌓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맥시코스는 총 300시간 과정으로 심도 있으면서 또한 포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진단부터 메인턴스까지 구강외과, 보철, 치주 등 임플란트와 관련된 강좌 및 Live surgery, Hands-on workshop, Cadaver surgery를 포괄하는, 한마디로 ‘임플란트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하겠다.
AAID 인정의 시험에서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는 한국 맥시코스는 북미 지역 이외에서 시행되고 있는 맥시코스의 롤 모델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심 원장의 설명이다.


치과의사가 올바른 지식을 충분히 알고 있어야만 환자들의 신체적, 경제적 그리고 감성적인 여러 요인들을 고려해 가장 알맞은 치료를 안전하게 선택해 제시할 수 있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또한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단순히 단편적인 강좌를 모아서 진행하는 것이 아닌 전체적으로 큰 흐름을 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심 원장은 “임상경험이 많은 이들에게는 한국맥시코스가 그동안 습득했던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젊은 치과의사들에게는 임플란트 진료를 올바르고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AAID 인정의 자격시험을 치르기 위해 미국 맥시코스를 다니려면 한 달에 열흘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한국맥시코스는 실정에 맞춰 매 달 1회씩 오프라인 강좌를 개설하고, 이와 더불어 일부 과목에 대해서는 화상 강좌 등 온라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4년 미국배당 투자에 대한 분석과 견해 | cash flow의 가치

SPY, GOLD, SCHD, O, JEPI의 수익률 비교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과 각국 정부는 천문학적인 화폐를 발행했고, 이는 달러를 비롯한 명목화폐의 가치 절하로 이어졌다. 이후 2021년부터 시작된 인플레이션 위기는 2022년의 연준의 유례없는 급격한 금리인상 사이클로 이어졌고,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cash is trash’라고 불리기도 했던 현금의 위상은 재평가 받게 됐다. 2022년은 미국 달러화와 일부 원자재를 제외하고 주식 채권, 부동산, 암호화폐 등 모든 자산이 크게 하락하는 유례없는 해가 됐는데, 당시 ‘킹달러’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기도 했다. 2022년은 금리인상 사이클을 시작한 해이고,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금리인상기에는 가치주 투자나 배당주 투자의 적기이기도 하다. 성장주, 부동산, 암호화폐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 받던 가치주와 배당주는 2022년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재평가를 받게 됐고, 기준금리가 오르고 자산의 가치가 폭락하며, 부채 위기로 현금이 귀해진 최근까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가치주와 배당주 투자의 대중적 인기는 높아져갔다. 2024년 4월 현재도 주식투자를 하는 개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