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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투명교정 사업 위해 라이프시맨틱스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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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4번째 계약…디지털 치과시장 선점 위한 전략 가동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레이(대표 이상철)가 투명교정의 비대면 진료를 위해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레이가 올해 체결한 네 번째 계약이다. 지난 2월 △중국 최대 치과기업 CareCapital과 JV 설립 △3D 구강스캐너, 치과용 밀링머신 및 캐드캠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디디에스 인수 △국내 최대 치과 네트워크 병의원 예치과와의 MOU 등 굵직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레이의 공격적인 투자 행보는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치과산업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미래 성장산업인 디지털 덴티스트리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포석이다.

 

2012년 설립된 라이프시맨틱스는 의료정보기술과 AI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기술 플랫폼 라이프레코드를 기반으로 비대면 진료서비스 ‘닥터콜’, 디지털 치료제 ‘레드필’, B2B 및 B2C 의료마이데이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 플랫폼 기업이다.

 

레이는 지난해 라이프시맨틱스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 현재 2대 주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5일 맺은 상호협력은 전략적 투자의 연장선상에 있다. 양사는 치과 분야에서 비대면 진료와 교정치료 고객관리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서비스 공동설계와 구축 및 운영을 위해 각 사의 핵심자원을 교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라이프시맨틱스의 디지털 헬스기술 플랫폼과 비대면 진료 서비스, 그리고 레이의 교정치료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는 “국내에서 치과와 환자를 잇는 솔루션은 부재하다.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의료마이데이터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과분야 디지털 헬스사업의 성공적 레퍼런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레이의 이상철 대표는 “향후 비대면 진료 사업은 의료계뿐만 아니라 치과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치과분야 비대면 진료서비스가 본격화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고, 레이가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23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참여 경쟁률은 1,402.17대 1.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1,774.57대 1을 기록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라이프시맨틱스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2대 주주인 레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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