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1 (월)

  • 맑음동두천 27.3℃
  • 구름많음강릉 21.0℃
  • 구름조금서울 27.1℃
  • 구름많음대전 28.2℃
  • 구름조금대구 30.4℃
  • 구름조금울산 25.2℃
  • 구름조금광주 29.9℃
  • 구름조금부산 29.9℃
  • 맑음고창 29.6℃
  • 박무제주 26.3℃
  • 맑음강화 25.3℃
  • 맑음보은 26.8℃
  • 맑음금산 28.3℃
  • 구름많음강진군 29.7℃
  • 구름조금경주시 29.8℃
  • 구름많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재테크칼럼] 코스피 지수 투자로 기복 없이 연 10%의 복리수익률을 내는 방법

URL복사

최명진 원장의 자산배분 이야기 - 8

코스피는 대한민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다. 코스피 지수는 1980년 1월 4일의 시가총액을 분모로, 산출 시점의 시가총액을 분자로 하여 지수화한다. 시가총액은 2021년 5월 3일 기준으로 2,183조2,800억원에 달한다. 유가증권시장의 상장회사 수는 804개이고, 상장종목 수는 922개다.

 

코스피 지수는 거래량이 적은 종목까지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시장 대표성이 떨어질 수 있고 소형주는 현물과 선물의 가격 차이가 커서 시장이 왜곡될 수 있다. 이 같은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주가지수 선물거래와 옵션거래를 위해 만들어진 지수가 ‘코스피200’이다.

 

코스피200 지수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중에서 시장의 대표성이나 유동성 등을 고려해 시가총액 순으로 선정된 200개의 종목으로 구성된다. 지수 산출 기준시점은 1990년 1월 3일이다. 이날의 시가총액을 100포인트로 정하고 현재의 시가총액과 비교해 발표한다. 2021년 5월 3일 기준 코스피200 지수는 420포인트로 1990년에 비해 시가총액이 대략 4.2배 증가했다. 1년 주기로 구성종목을 변경한다.

 

코스피200에 가장 손쉽게 투자하려면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면 된다. 가장 먼저 출시된 ‘KODEX200’ ETF와 뒤늦게 출시됐지만 저렴한 수수료로 입지를 굳힌 ‘TIGER200’ ETF가 있다. 둘 중 어느 ETF를 선택해도 좋지만 ‘TIGER200’ ETF가 저렴한 수수료의 장점에 비해 유동성도 큰 차이가 없어 조금 더 선호된다. 대한민국은 신흥국이지만 선진국이기도 하다. 현재 ‘MSCI 지수’에서는 신흥국으로, ‘FTSE 지수’에서는 선진국으로 분류돼 있다.

 

코스피200 지수의 종목 TOP 10을 살펴보면 비중 순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카카오, 삼성SDI, 현대차, 셀트리온으로 구성돼 있다. TOP 10 종목의 비중이 53.72% 이고, 삼성전자 한 종목이 30%가 넘는 것이 특징이다. 코스피200 지수는 섹터별로 기술 섹터가 46%로 다수를 차지하고 경기소비재 12%, 공업 10%, 금융 9% 순으로 구성돼 있다.

 

코스피200에 투자할 때 국내 주식시장의 관점을 넘어 전 세계로 시야를 넓혀 자산의 성격을 정의하면 좀 더 균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자산배분 투자의 관점에서 보는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자산의 특징을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1) 신흥국 위험자산(주식)

2) 삼성전자, 하이닉스로 대표되는 반도체 비중 35%

3) 기술 섹터가 절반의 비중을 차지

4) 시가 배당률은 2% 전후

 

코스피200은 성장과 가치가 혼합된 특징을 보인다. 자산배분 투자 시에는 ‘분기 배당’을 주는 신흥국 자산으로 편입해서 운용한다.

 

코스피200 지수에 투자하는 효율적인 전략을 간단히 구성해보자. 앞서 다룬 산술평균 수익률과 기하평균 수익률, 그리고 산술평균과 기하평균의 관계를 상기하면서 코스피200을 활용한 간단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겠다.

산술평균은 기하평균보다 높지만 장기투자할 때는 산술평균 수익률에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기하평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산술평균 수익률을 높이느라 변동성이 크고 최대손실 폭(MDD, Max Drawdown)이 많은 전략을 사용하면 장기적으로 계좌가 우상향하기 힘들다. 변동성과 최대손실을 낮추고 기하평균 수익률(CAGR)을 높여야 일과 일상에 지장을 받지 않고 패시브하게 투자의 과실을 안정적으로 거둘 수 있다.

 

‘portfoliovisualizer.com’ 사이트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간단히 백테스팅 해볼 수 있다. 미국에서 투자하는 것을 전제로 하므로 미국인이 한국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인 ‘EWY’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EWY는 코스피200 지수 보다는 코스피 지수와 유사한 종목 구성을 가진 ETF다. 그리고 ‘TLT’ ETF는 대표적인 미국 장기채 ETF다. 위험자산에 속하는 신흥국 주식인 코스피와 안전자산에 속하는 미국 장기채는 상관관계가 낮다. 자산배분으로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들을 편입하면 변동성과 MDD를 낮출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위험자산과 아전자산의 60 : 40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세 가지 포트폴리오를 비교해보았다.

 

 

포트폴리오 A는 한국 주식 100%, 포트폴리오 B는 한국 주식 60%와 미국 장기채 40%의 비중을, 포트폴리오 C는 한국 주식 40%와 미국 장기채 60%의 비중을 편입했다. 1985년에 1만 달러로 투자를 시작해서 2021년까지 36년간 1년 주기로 리밸런싱(특정 주기로 정해진 비중에 맞추어 매매하는 것)을 시행했다고 가정하고 백테스팅을 해보았다.

 

 

한국 주식 100%인 포트폴리오 A(파란색)는 변동성이 크다. 최고 성적을 거둔 해는 71%로 가장 많은 수익을 냈지만 고점 대비 70%나 하락하기도 한다. Sharpe Ratio(샤프지수, 단위 위험대비 초과 수익률의 비율. 샤프지수가 높을수록 단위 위험대비 수익률이 높다)는 0.46으로 가장 낮다. 샤프지수가 낮으면 수익을 내기 위해 많은 위험(손실)을 감내한다는 의미다. 한해 56%나 하락하고 고점 대비 70%나 하락하는 포트폴리오로 일상에 지장 없이 장기투자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반면, 한국 주식 60%와 미국 장기채 40%를 매년 리밸런싱 한 포트폴리오 B(붉은색)는 포트폴리오 A보다 변동성이 작다. CAGR도 10.6%로 주식 100%를 투자한 포트폴리오 A보다 높으며, 최고 이익을 거둔 해는 35%로 A 대비 절반에 불과했지만 최대로 손실이 난 해에도 -20%에 그쳤다. 고점 대비 최대하락 폭은 40%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변동성이 작아지고 손실이 적어져서 포트폴리오 A보다 마음 편안하게 투자하면서도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한국 주식 40%와 미국 장기채 60%를 매년 리밸런싱한 포트폴리오 C(주황색)는 셋 중에서 가장 변동성이 낮다. 가장 많이 하락한 해도 -10%에 불과하고 MDD도 -23%로 준수하다. 보통 위험자산 주식보다 안전자산 채권의 비중이 크면 포트폴리오가 전반적으로 기복 없이 우상향한다. 비록 CAGR는 9.6%로 가장 떨어지지만 매년 1%의 수익을 포기한다면 마음 편하게 장기적으로 우수한 투자성적을 거둘 수 있다.

 

이처럼 같은 종목을 투자하더라도 포트폴리오 내의 비중을 어떻게 나누고 리밸런싱 하는지에 따라 수익률과 위험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주식투자는 변동성이 커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큰 손실이 나면 정신적으로 견디기 힘들어 손해를 확정 짓는 경우가 있어 장기적인 투자수익을 내기가 힘들다. 자산배분을 통해 변동성을 다스리고 적절한 위험대비 수익률을 거두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단순히 코스피 지수에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마음 편하게 1년에 한 번만 매매하면서 연 10%의 복리수익률을 30년간 거둘 수 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재테크칼럼] Fed에 맞서지 말라 - 코스톨라니와 달걀 모형에 대해

지난 시간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해 알아봤다. Fed는 FOMC를 통해 시장을 공개 조작해 전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의 통화량을 조절한다. FOMC에서 결정되는 통화정책에 따라 선진국에서 신흥국, 주식과 채권, 부동산과 원자재 그리고 비트코인까지 모든 자산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Fed가 만든 거대한 기축통화 달러의 통화량 파고(波高)에 개인투자자는 무력하게 가만히 받아드리기만 하면 되는 걸까? 이런 거대한 기축통화의 통화량 흐름을 이용해 투자에 활용한다면 투자 성공확률을 조금 더 높일 수도 있다. 최소한 통화량의 흐름과 반대로 가는 투자를 하지 않음으로써 최소한의 안전마진을 확보하면서 투자를 하면 좋을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에 맞서지 말라(Don’t Fight the Fed)’라는 투자 격언이 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이사회의 통화정책 기조를 거스르면 안 된다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문율이다. Fed가 금리를 인하하고 경기 부양을 위해 시장에 통화량을 공급할 때는 경기가 회복하면 혜택을 볼 수 있는 위험자산 주식에 투자하고, 반대로 Fed가 금리를 인상하고 통화량의 공급을 완화할 시기에는 자산시장에 경계감을 가지고 위


보험칼럼

더보기

잠간고정술과 교합조정술

이번 호에는 2021 치과건강 가이드북을 중심으로 외과치료로 분류된 잠간고정술과 보존치료로 분류된 교합조정술을 통합적으로 살펴보려 한다. 1. 잠간고정술 가장 흔한 외상의 치료인 잠간고정술은 치아의 완전·불완전 치아 탈구 또는 치주질환으로 동요치의 고정이 필요한 경우 치아부위 조직의 부착을 도와주고 치아 동요도를 감소시키며 환자의 불편감을 줄여주기 위해 여러 개의 치아를 묶어서 임시로 고정하는 술식이다. 외과적·치주적 술식 모두에 적용되는 술식이므로, 적용 가능한 상병명은 S03.20 치아의 아탈구, S03.22 치아의 박리(완전탈구), K05.03 만성 단순 치주염 등이다. 따라서 잠간고정술 후 1주일에 1회는 치주치료 후 처치를 산정할 수 있다. 외상치료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치료인 치아재식술과 탈구치아정복술은 잠간고정술과 동시 시행되는 경우 각각 100% 산정한다. 2. 교합조정술 교합조정술은 1악당이 아닌 1치당 산정하며, 구강 내에서 교합지를 사용하여 시행하는 교합조정을 말한다. 1일 최대 4치까지 산정 가능하다. 적용 가능한 상병명에 K07 등의 교합 상병명과 K03.31 만성 복합치주염 등이다. 이외에도 잠간고정술과 교합조정술의 동일부위 치료 동


법률칼럼

더보기

[법률칼럼] 한시적 비대면 진료 올바로 이해해야

■ Intro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비대면 진료가 부분적으로 허용된 바 있습니다.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다수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서도 비대면 진료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임시적으로 허용한 비대면 진료 관련 고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비대면 진료의 원칙적 금지 원칙적으로 진료는 의료기관 내에서 이뤄져야 하며(의료법 제33조 제1항), 의료기관 외에서 진료하는 경우는 ‘의료인과 의료인 간의’ 원격의료(의료법 제34조 제1항)에 한정됩니다. 일반적으로 판례와 행정기관은 위 규정들을 근거로 하여 그동안 ‘의료인과 환자 간의’ 원격의료를 금지해왔습니다. [의료법] 제33조(개설 등) ① 의료인은 이 법에 따른 의료기관을 개설하지 아니하고는 의료업을 할 수 없으며,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외에는 그 의료기관 내에서 의료업을 하여야 한다. (각 호 생략) 제34조(원격의료) ① 의료인(의료업에 종사하는 의사ㆍ치과의사ㆍ한의사만 해당한다)은 제33조제1항에도 불구하고 컴퓨터ㆍ화상통신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먼 곳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