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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량광형광기 치아우식검사 급여 신설, 기대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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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도, 치과도 기대감 표출…아이오바이오, 제품-청구지원 확대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검사’가 요양급여 항목으로 신설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치과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아프고 무섭게만 느껴지는 치과의 문턱을 낮추고, 거부감 없는 간편한 검진으로 치아우식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우식 부위가 사진이나 영상에 붉게 나타남으로써 질병 예방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이다.

 

치과 개원가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진단 영역으로서는 처음 급여항목이 됐다는 점 뿐만 아니라, 수치화된 진단을 통해 치료동의율을 높이고, 다른 치료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검사(1구강당)’의 상대가치점수는 32.47점이고, 6월 1일부터 청구가 가능하다. 급여대상은 12세 이하의 아동으로, 영구치와 유치의 구분없이 연 2회 급여청구가 가능하다. 검사료와 기본진찰료를 포함할 경우 1만원 정도의 수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구를 위해서는 큐레이소프트웨어(Qray software)와 큐레이펜(Qraypen C)을 심평원에 장비등록을 해야 한다.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박덕영 교수(예방치과)는 “그간 의과에 비해 신의료기술 인증이 크게 부족했고 술식과 재료 위주였던 치과 급여항목에 ‘진단’이 포함된 것은 기념비적인 일”이라면서 “치과 검사라고 하면 아직도 미러, 익스플로러를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정량화했다는 데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큐레이의 경우 초기우식 진단 기술로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았는데, 앞으로 활용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세균막 검사와 환자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어느 정도의 수치에서 어떤 진료가 효과적인지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개원가에서는 “수가에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으나, 상대가치점수가 산정되면 매년 자연스럽게 수가인상을 기대할 수 있고, 연계치료가 가능하다는 점, 진찰료 청구도 가능하다는 점 등은 다양한 확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하고 있다.

큐레이로 대표되는 정량광형광기 개발과 보급에 힘써온 아이오바이오 윤홍철 대표는 “보건복지부가 분석한 ‘아동구강건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5세 아동의 우식경험률은 68.5%, 만12세 아동의 우식경험률은 5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어린이 환자들은 편안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고 부모들은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상 연령에 속하는 아동이 360만명이라고 볼 때 연 2회 모두 검사하면 720만회 청구가 가능하고, 기본진료료와 검사료를 포함할 경우 연간 720억원의 이익이 치과계에 돌아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바이오 측은 제품 개발과 신의료기술 획득, 그리고 수가 신설까지 주도해온 만큼 급여청구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플랫폼을 통해 큐레이병원정보관리자 과정을 개설해 제품 사용과 환자 적용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한다. 또한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최적의 패키지를 구성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한편, 아이오바이오의 치아우식진단검사 기술의 정량광형광기(Qraypen-C)는 지난 201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았고, 현재 치과대학 및 치위생학과, 치과병의원 등 2,000여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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