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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피플] 신개념 치과 커뮤니티 ‘모어덴’ 송언의(치과의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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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들을 위한 치과의사 플랫폼으로”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신개념 치과의사 커뮤니티 플랫폼 ‘모어덴(more DEN)’이 화제다. 특히 모어덴은 젊은 치과의사 및 치과대학생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지도를 높였다. 모바일 기반의 치과의사 전문 커뮤니티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는 모어덴의 젊은 CEO, 치과의사 송언의 대표를 SIDEX 2021 모어덴 부스 현장에서 만났다.

 

Q. ‘모어덴’을 창립한 이유와 계기는?
학생시절부터 치과의사들의 집단지성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치과의사를 위한 플랫폼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막연하게 생각만했던 것을 실천에 옮길 수 있었던 것은 더 이상  치과진료를 원활하게 볼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진료 중에 옆 체어에서 버가 튀어 눈에 상처를 입었고, 자칫 시력을 완전히 잃을 뻔 했다.

 

불행 중 다행히도 몇 개월간의 치료로 시력은 다시 찾을 수 있었지만,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치과진료를 원활하게 할 수는 없었다. 치과의사로서 설계했던 미래를 송두리째 뺏긴 것 같은 상실감으로 모든 것을 포기해 버릴까하는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비록 진료를 직접 할 수는 없지만, 치과의사로서, 전문가로서 서포트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그렸던 미래를 다른 치과의사들이 더 쉽게 누릴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찾아주는 일은 무엇인지를 고민했다. 그러던 중 학창시절 스스로 필요하다고 느꼈던, 치과의사 집단지성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들자고 마음먹었고, 실현시켰다.

 

Q.이번 SIDEX 2021에서 성과는?
가장 큰 성과는 3일간 부스현장에서만 1,506명이 모어덴에 신규로 가입했다는 것. 그만큼 많은 치과의사들이 모어덴의 가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는 지난해 하나벤처스로부터 투자 유치 등 자금조달 20억원에 성공하고 각종 공모전에 입상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SIDEX 전까지 약 5,000명이 가입했는데, 이제 약 7,000명의 치과의사가 모어덴의 가족이 됐다. 

 

이번 SIDEX에서 만난 치과의사들과 모어덴 유저들은 치과의사를 위해 많은 기능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에게 보답하는 것은 보다 전문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또한 ‘모어덴’이라는 치과의사만의 사이버 광장에서 웃고, 즐기면서 일상의 고민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서포트를 잘 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Q.향후 계획 혹은 ‘모어덴’의 미래는? 
치과의사 커뮤니티의 사이즈가 커지다 보면, 그만큼 힘과 원동력이 생긴다. 결국 수많은 이들이 요구하는 것들을 하나로 묶어내고, 다시 다양하게 피드백을 주는 것. 여기에 빅데이터나 AI 기술을 접목하면 그 가능성은 무한대로 커진다.

 

모어덴은 현재 서비스에 더해 치과보험 관련서적 e-book 시스템 구성, 자동위치기반 구인구직 서비스, 전국 기공소 플랫폼, 흩어져 있는 온라인 세미나 단일화 등 치과의사들이 좀 더 손쉽게 치과운영 및 임상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단기 과제로 삼고 있다.

 

모어덴의 궁극적인 목표는 페이스북과 같이 전세계 치과인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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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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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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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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