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2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확진자 진료 후 자가격리 면하려면 ‘방역물품 4종’ 착용 필수

URL복사

델파변이 확산 여파, 글러브·페이스쉴드·마스크·가운 ‘자가격리’ 판가름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최근 개원가에서 백신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진료 후 자가격리에 취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돌파감염을 일으키는 델타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의료인은 사회필수인력으로 분류돼 가장 먼저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의료인의 백신접종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지금까지 거의 대부분의 의료인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2차까지 마쳤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22일 기준 의원과 약국 종사 접종 대상자 25만3,837명 중 1차 접종 완료자는 25만2,623명,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종사자는 21만3,713명으로 집계됐다. 85%에 달하는 의원과 약국 종사자가 2차까지 백신접종을 마무리한 셈이다.

 

이처럼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확진자를 진료하더라도 백신접종자의 경우 자가격리를 면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돌파감염을 일으키는 델타변이의 확산으로 백신접종 유무가 자가격리 조치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확진자를 진료한 한 치과의 경우, 역학조사관의 현지조사 후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해당 치과의 원장에 따르면 치과의 모든 구성원은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태였으나, 방역물품 일부 미착용이 역학조사과정에서 드러나 자가격리에 취해지게 됐다고. 그는 글러브, 페이스쉴드, 마스크, 가운 등의 방역물품 4종을 착용해 눈과 코, 입, 손과 팔 등 신체의 모든 부위를 철저히 가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역당국의 결정이 일관되게 운영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역학조사관에 따라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한 개원의는 “만약 역학조사과정에서 자가격리가 내려진다면 최소 2주는 문을 닫아야 한다. 개원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타격이 아닐 수 없다”며 “확진자 진료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평소에 방역물품 4종을 철저히 착용하는 방식으로 최소한의 자기방어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나는 반딧불’의 위로가 지닌 의미
얼마 전 진료실 라디오에서 잔잔한 노래 하나가 들렸다. 얼핏 처음 가사가 들렸을 때 스스로 빛나는 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반딧불이라고 들렸다. 그래서 슬프다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그 다음 가사가 알고 보니 자신은 개똥벌레였다고 하는 내용이었다. 빛나는 별이 아닌 줄 알았고 반딧불인 줄 알았는데 결국에는 그것도 아닌 개똥벌레였다면 엽기적이고 가학적이고 심한 우울한 가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많은 대중들이 위로를 받는다고 하여 노래를 찾아보았다. 가사는 살다가 어느 날인가 스스로 하늘에 빛나는 별이 아닌 땅에 기어 다니는 개똥벌레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개똥벌레도 스스로 조그만 가치의 빛을 낸다면 누군가에겐 비록 작더라도 소중한 빛을 내는 반딧불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내용이었다. 이 노래는 지난해 말부터 우울했던 대중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다. 잔잔한 음률에 남성 가수의 담담하고 고즈넉한 목소리 톤으로 부른 ‘나는 반딧불’이다. 잔잔한 음률에 젖어서 찬찬히 가사 내용을 음미해보면 2·30대들의 아픔이 느껴진다.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하늘에서

재테크

더보기

2025년 7월,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를 위한 자산배분 전략

2025년 7월 3일,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새로운 투자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역대급의 V자 반등이 나타나면서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크게 높아졌다. 특히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하거나 자산배분을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시점이다. 자산배분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투자 전략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위험자산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자산배분을 어떻게 시작할지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칼럼에서는 2025년 7월의 금리 사이클과 현재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처음 자산배분 투자를 시작하는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자산배분 투자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포트폴리오의 목표 비중을 설정하는 일이다. 이는 금리 사이클의 흐름을 이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필자는 과거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 사이 비중을 축소하고, 이후 2020년 4월부터 하반기까지 다시 비중을 확대해 코로나19 위기 상황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