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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질환 환자에 대한 HIV&HCV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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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안형준 교수

구강질환 환자에 대한 HIV & HCV 검사

 

AIDS 원인 바이러스인 HIV는 인체에 침투한 이후 면역세포(CD4)를 파괴하며, 잠복기를 거쳐 AIDS로 진행된다. C형 간염 바이러스(HCV)는 특별한 증상이 없이 만성 간질환으로 진행되어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한다.

 

이렇게 증상이 없는 바이러스 감염은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지 않으면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발견하기 어려우며, 본인도 감염 여부를 모른 채 타인에게 전파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C형 간염의 경우 국내에는 50만명(인구 전체의 1%)이 감염자로 추정되지만, 실제 진료를 받는 환자는 4만5,000명(9% 수준)에 불과하다고 한다.

 

HIV 감염인에게 볼 수 있는 구강 내 질환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째, AIDS와 관련이 깊은 질환
둘째, AIDS와 관련이 있어 보이는 질환
셋째, AIDS에서만 볼 수 있는 구강질환이다.

 

AIDS와 관련이 깊은 질환은 구강칸디다증, 모발성 백반증, 카포시육종, 비호지킨스성 질환, 치주질환 등이 있으며, 관련이 있어 보이는 질환은 침샘 질환, 구강 궤양, 바이러스성 감염 등이 있다.

 

C형 간염 감염인에게 볼 수 있는 구강 내 질환은 구강편평태선(Oral Lichen Planus, OLP), 쇼그렌증후군, 치은염 및 치주염 등이 있다. 치주질환이 발생하면 출혈이 잦아지며 HCV는 말초 혈구세포에 의해 운반되는 동안 점막으로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HCV 감염환자에서 치주질환은 자주 관찰된다.

 

대다수 치과대학병원 구강외과에서는 의료인이 혈액에 노출될 위험과 에어로졸 발생을 고려하여 감염 예방관리를 목적으로 외과적 수술을 시행하기 이전에 HIV와 C형 간염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구강내과에서는 구내염, 구강 궤양, 치은염 및 치주염 등 바이러스감염과 관련이 있는 증상의 환자에 대해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구강질환은 바이러스감염을 포함한 전신질환과 관련성이 높으며 이와 관련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치과에서 구강질환 증상을 확인하고 HIV 및 HCV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구강점막검사(오라퀵, 급여)를 시행하는 것은 환자를 위해, 의료인의 감염관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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