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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화목한 치과계, 회원에게 희망주는 협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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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박태근 회장 송년 기자간담회
대선 정책제안 등 주력 사업 진행상황 보고
설문조사 및 치조골 포스터 배포 입장 밝혀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박태근 회장이 지난 28일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임 이후 주력 사업 및 최근 논란이 된 정관개정 관련 설문조사, 치조골 보험사기 계도 포스터 배포 등에 대한 경위를 설명했다.

 

특히 정관개정 관련 설문조사 경위와 손보협회와 공동으로 배포한 치조골 보험사기 계도 포스터 배포와 관련해서는 오랜 시간을 할애해 자세한 설명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치협 박태근 회장은 “협회장 선출방식이 포함된 정관개정안은 여론조사를 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고, 지난 12월초 지부장회의에서 뚜렷한 의견도출이 없어 실시하게 된 것”이라며 “차기 선거와 관련지어 벌써부터 굉장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명했다.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주관임에도 연구원장이 모르는 상태에서 설문조사가 진행된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서도 “업무절차 상 누락 또는 실수일 뿐”이라며 “절대 패싱된 것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협회 추진사업 우선 순위 △구인난 해결 및 구인구직사이트 포함 콘텐츠 △비급여 진료비 공개 대응방식 △협회장 선출 방식 △결선투표 시행 여부 △임원 임면권 개선 등에 대해  일반 회원 500명, 지부 임원 100명, 지부장 및 치협 집행부 임원으로 한정해 진행됐으며, 회원 표본 추출방식, 문항의 적정성, 연구원장 보고체계 누락 등에 문제제기가 있어왔다.

 

설문조사 결과 치협 추진사업 최우선 순위는 의료보험 수가 현실화였고, 이후 구인구직난 해결 순이었다. 또한, 협회장 선출방식은 세 가지 모두 비등하게 나왔으나 회장 1인 선출과 회장 1인+부회장 1인을 선택한 회원들이 많았고, 현행 방식인 회장 1인+부회장 3인은 가장 적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치협은 정관제개정특위를 구성하고, 4월 대의원총회 전에 지부장협의회, 공청회 등을 열어 최종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이 외에 박태근 회장은 최근 회원 의료기관에 배포된 치조골 보험사기 계도 캠페인 포스터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박태근 회장은 “생보협회와 공동으로 포스터를 발송해 회원들에게 물의를 일으켰다”며 “회원 여러분이 상처를 받았다면 회무 총책임자인 협회장이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사과 입장을 전했다. 또 “포스터 제작과정에서 ‘사기’라는 단어를 수정해줄 것을 요구했는데 잘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원들에게 포스터를 발송할 때는 더 살펴봤어야 했는데 적절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대선을 앞두고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보험임플란트 4개 확대 등 주요 정책제안을 후보자 캠프에 전달하고 있다”며 “새해에는 치과계가 화목하고, 회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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