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올해 1분기 치과의원의 건강보험 청구건수와 내원일수 등 주요지표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달 25일 2022년 1분기 진료비 통계지표를 공개했다.
먼저 ‘요양기관에서 건강보험에 청구한 진료비 명세서 중 심평원이 심사를 결정한 명세서 건수’를 가리키는 청구건수는 2021년 1분기 1,846만2,183건에서 1,771만272건으로 4.07% 하락했다. 내원일수 역시 1,831만5,502일에서 1,755만7,695일로 4.14% 감소했다. 2022년 1분기 청구건수와 내원일수가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며 이 기간 치과의원에 대한 환자의 이용률이 떨어진 것은 코로나19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급여비와 환자본인부담금을 모두 합한 요양급여비용은 소폭 상승했다. 2021년 1분기 1조1,830억3,883만4,000원에 달하던 요양급여비용은 2022년 1분 1조1,836억6,574만7,000원을 기록하며 0.02% 상승했다.
반면 ‘심사 결정된 총 진료비 중 법이 정한 환자본인부담금을 제외하고 보험자가 요양기관에 지급한 금액’을 가리키는 급여비는 2021년 1분기 8,393억5,289만1,000원에서 2022년 1분기 8,392억182만8,000원으로 0.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병원의 하락율은 더욱 컸다. 치과병원의 청구건수는 2021년 1분기 112만5,193건에서 2022년 1분기 106만1,540건으로 5.66% 하락했다. 내원일수 역시 112만1,093일에서 105만6,549일로 5.76% 감소했다.
치과병원의 요양급여비용은 788억3,817만7,000원에서 769억4,577만3,000원으로 2.40% 하락했으며, 급여비 역시 502억9,530만2,000원에서 490억9,535만7,000원으로 2.39% 떨어졌다. 2022년 1분기를 기준으로 한 전년동기 대비 요양급여비용과 급여비의 증감률에서 보듯 치과의원보다 치과병원에서의 수익성이 더욱 악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