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지난달 29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서울시 관내 학교 구성원의 건강관리 능력 제고 및 건강증진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으로,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주치의(교의)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예산지원 등 각종 행정지원에 나서고, 서울지부는 학교주치의 연계 및 학교보건사업 지원 및 자문, 건강상담 및 질병예방 강연 지원 등에 협력하게 된다.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은 “학생구강검진, 학생주치의사업으로 교육청과 협력해왔다”면서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스스로 자신의 구강건강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검진하고 조기치료하는 것은 평생의 건강을 지키는 기본이 된다. 가정은 물론 학교에서의 교육도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의 건강권을 지켜주기 위해 나서준 교육청에 감사드리며, 치과의사회도 재능기부로서 우리의 미래세대인 학생들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교의 사업 등 여러 건강증진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하게 됐다”면서 “치과의사들이 교의로서 전문적인 구강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교직원들에게도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많이 제안해주기 바라며, 사회공헌사업에 함께 참여해준 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 이후에는 별도의 간담회 시간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서울지부 김석중 치무이사는 학교구강검진에 참여하는 치과의 행정부담이 큰 현실을 설명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줄 것을 요청했다. 강현구 회장은 대형 검진센터보다는 가까운 동네치과가 참여해야 실질적인 교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 또한 참여치과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서류 일원화 및 간소화 방안을 찾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 조정근 부회장, 김석중·강성현 치무이사가 참석했고,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조희연 교육감과 구자희 평생진로교육국장, 김진효 체육건강문화예술과장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