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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면 세균막’관리, 치과 치료 성패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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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학회, EMS 후원 오는 26일 학술집담회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진보형·이하 구강보건학회)가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 트레이드타워에서 ‘2023 해외석학 초청 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

 

 

EMS사가 후원하는 이번 학술집담회는 ‘치료의 성패-치면세균막’을 대주제로 선정, 이병진 소장(콩세알구강연구소), 조현재 교수(서울치대), 박정현 원장(보아치과), 그리고 호주 시드니대학의 Axel Spahr 교수가 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치과의사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된다.

 

먼저 이병진 소장은 ‘SCIENCE OF DENTAL BIOFILM:알기 쉬운 치면세균막의 특징과 비밀’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병진 소장은 “우리가 치면세균막에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는 이것이 바로 치아우식과 치주질환 등 주요한 구강 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 물질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강연에서는 치면세균막이 형성되는 과정을 되짚어보고, 마이크로바이옴이 형성되고 변화하는 양상을 통해 치면세균막의 특성을 이해해 보고자 한다. 또한 치면세균막이 성장하면서 갖게 되는 질병 유발 과정을 이해하고, 치면세균막 관리방법을 디자인할 때 고려해야 할 치면세균막의 생물학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현재 교수는 ‘치면세균막 관리법: 치과에서, 집에서’를 통해 치과뿐만 아니라 환자가 집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치면세균막을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까지 포괄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조 교수는 “완벽한 치면세균막 제거는 그 효용이 매우 좋지만 실현되기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치간칫솔 같은 구강관리용품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며 “특히 치주질환이 심각한 환자의 경우, 초기에는 1주 간격으로 치면세균막 관리가 필요한데, 이때는 일반적인 초음파 치석 제거기 사용만으로는 부족하다. 집에서는 어떤 구강관리용품을 사용해 이를 관리할 수 있는지, 그리고 치면세균막을 완전히 제거한 후에는 어떻게 추가적인 관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조현재 교수는 임플란트를 가진 환자들에게는 어떻게 구강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팁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정현 원장은 ‘임플란트 식립은 주위염 예방의 시작’을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의 시작은 임플란트 수술 계획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적절한 근원심 위치와 적절한 협성 위치, 그리고 적절한 깊이가 우선돼야 하고, 임플란트 보철의 형태도 관리가 용이한 형태로 만들어져야 한다. 이후 집에서 치면세균막 관리를 교육하고 치과에서도 정기적으로 치면세균막을 관리해 줘야 비로소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마지막 강연은 호주 시드니치과대학의 Axel Spahr 교수의 초청 강연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는 ‘The GBT Concept-A paradigm shift non-surgical periodontal therapy and maintenance’을 통해 비수술적 치주치료와 관련한 지견을 펼치고, 또한 유지관리 방법과 임상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Axel Spahr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는 치주 및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에서 생물막 제어 및 치근 괴사조직 제거를 위한 다양한 접근법, 기구 및 재료의 적응증, 장점, 단점, 효능 및 올바른 적용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최신 AirFlow 장치를 적용해 최신 유도 생물막 치료개념과의 통합치료에 대한 개념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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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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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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