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이하 의협)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가 지난 17일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제1차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8,000명의 의사들이 집결했다.
의협 이필수 회장은 “의료계는 전문가단체로서 10여년 전부터 정부에 필수의료의 붕괴 가능성에 대해 일관되게 경고해 왔으나, 정부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땜질식 처방으로 일관하다 결국은 필수의료과의 몰락을 가져왔다”면서 “그럼에도 근본적인 해결보다 최소 11년에서 14년 후 배출될 의사증원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의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실효적이고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의료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의대정원 증원 정책을 일방적으로 강행하지 말고 대한의사협회와 합의해서 정책을 추진하기로 한 2020년 국민과의 합의를 지켜라 △의학교육의 당사자인 의대·의전원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의대정원 정책을 추진하라 등의 결의문이 발표됐다. 또한 가두행진과 삭발, 의대생들의 의사가운 반납 등의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한편, 일주일간 전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의 일방적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총파업 실시 여부’ 조사결과는 정부의 대응에 따라 공개 여부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