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국내 1호’ 요양원 구강보건실 오픈, 노인 돌봄 새로운 전기

URL복사

스마일재단 후원,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에 개소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우리나라의 노인 돌봄 역사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지난 7월 10일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에 구강보건실이 문을 열었다. 우리나라 최초로 요양원 내 구강보건실이 설치된 것으로, 요양원 입소 어르신들의 주기적인 구강검진과 관리 등 종합적인 구강보건서비스가 이뤄질 기틀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신 유니트체어와 장비, 기구 등을 후원하며 구강보건실 구축을 지원한 스마일재단(이사장 이수구)은 향후 스마일돌봄위원회,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서울치대여자동문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등과 시범적인 구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최된 개소식에서 스마일재단 이수구 이사장은 “우리나라에 요양원을 비롯한 장기요양시설이 5,000여개에 달하지만 구강보건실은 처음 설치되는 것”이라면서 “서울요양원에 이어 세 곳의 요양기관에서 시범운영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것이 효시가 돼 전국 모든 요양시설에서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구강건강이 좋지 않으면 영양분 섭취가 안돼 건강을 유지할 수 없고, 불량한 구강 상태는 치매나 흡인성 폐렴 등 전신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면서 “장기요양시설 평가기준에 구강위생항목을 포함하고 방문진료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홍영삼 장기요양상임이사는 “구강보건실 설치를 계기로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가 110만명에 달하는 만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전은정 구강정책과장 또한 “2025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우리나라는 장기요양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관리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에 도움이 되고, 다른 요양원에도 훌륭한 롤모델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개소식에는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한지형 부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기대감을 표출했다.

 

 

향후 운영계획에 대한 보고도 이어졌다. 서울요양원 고치범 원장은 “치매 어르신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구강보건실 개설을 계기로 서울요양원의 임상적 경험을 통해 좋은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마일재단 스마일돌봄위원회 임지준 운영위원장은 “현재 우리의 노인돌봄은 일본의 40년 전 수준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구강보건실을 만들고 최첨단 디지털 장비를 활용하는 등 과감하고 새로운 방법을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스마일돌봄위원회를 중심으로 평가지표 개선, 요양원 검진을 통한 현황 조사를 비롯한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도 알렸다.

 

한편, 서울요양원 구강보건실 개소식에 이어 구강보건실 투어 및 실제 검진과정 시연도 이어져 기대감을 높였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0월, 반감기 사이클과 비트코인 자산배분의 전환점

2025년 10월, 비트코인은 다시 한 번 중대한 사이클의 갈림길에 서 있다.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약 1년 6개월이 흐르며, 시장에는 반감기 사이클에 따른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하락장 진입에 대한 경계심이 공존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ETF 자금 유입과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지만, 금리 사이클 측면에서는 이미 위험자산이 정점에 근접한 국면에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비트코인의 반감기 사이클과 연준의 금리 국면을 함께 살펴보며, 현재 시장의 위치를 진단하고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필요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해본다. 연준의 기준금리 흐름을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으로 단순화해보면, 현재는 금리 인하기의 후반부, 즉 B~C 구간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경기 둔화와 물가 안정이 동반되는 시점에 시작되지만, 이번 사이클은 물가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위기 국면이 도래하기 전까지 유동성 확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 역시 점차 피로감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제 더 이상 리테일 중심의 투기 자산이 아니다. ETF 승인과 기관 자금의 유입으로 주식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