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흐림동두천 1.7℃
  • 흐림강릉 2.7℃
  • 흐림서울 4.3℃
  • 구름많음대전 5.1℃
  • 구름조금대구 3.3℃
  • 울산 3.4℃
  • 맑음광주 5.6℃
  • 구름조금부산 5.1℃
  • 맑음고창 2.2℃
  • 맑음제주 11.3℃
  • 흐림강화 2.3℃
  • 구름많음보은 3.9℃
  • 구름많음금산 0.8℃
  • 맑음강진군 7.0℃
  • 구름조금경주시 2.2℃
  • 구름조금거제 5.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연세치대여동문회원들, 양육미혼모 교육지원에 1억원 돌파

URL복사

한국여성재단에 7년간 미혼모 지속 지원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여성 졸업생들의 모임인 연세치대여동문회에 소속된 '양육미혼모 돕기 모임(회장 이영순)' 회원들이 지난 7년간 양육미혼모의 자립을 돕기 위해 꾸준히 지원, 그 금액이 누적 1억원이 넘어섰다. 지난 7월 17일 한국여성재단(이사장 장필화‧이하 여성재단)에서는 연세치대여동문회 양육미혼모 지원사업 1억원 누적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연세치대여동문회 양육미혼모돕기모임 이영순 회장과 김희성 총무이사, 김진‧유혜경‧구경애‧김소양 고문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여성재단 장필화 이사장과 노지은 사무총장, 한국미혼모가족협회 김민정 대표 등 양육미혼모 지원사업 기부처 및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여성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7년 동안 연세치대여동문회 양육미혼모돕기모임의 기부로 양육미혼모 지원사업인 ‘With Mom Project’를 파트너 기관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속적인 사업을 통해 1:1 개별 맞춤형 교육과 자녀돌봄 지원을 이어가며 양육미혼모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이들 모임 회원들의 양육미혼모 지원을 위한 기부참여는 지난 2017년에 시작돼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1억원을 달성해 의미를 더했다. 여성재단 장필화 이사장은 “많은 양육미혼모들이 사회적인 편견과 역량을 키울 기회를 얻지 못하는 등 취업 현장에 나가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양육미혼모 지원사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진출의 발판을 만드는 기회를 열 수 있었다. 지속적인 관심과 기부로 함께해 준 연세치대여동문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영순 회장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양육미혼모의 성장과 자립에 힘을 실어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회원들이 함께한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부전달식 소감을 밝혔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 전에는 위드 맘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지원을 받은 양육미혼모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와 영상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미혼모가족협회 김민정 대표는 “일과 양육 두 가지 모두 혼자 해내야 하는 미혼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직업이 필요하다”며 “연세치대여동문회의 지난 7년간의 꾸준한 지원으로 자립에 성공한 케이스가 매우 많다. 모두가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고, 영상으로나마 감사의 마음을 담아봤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7년 전 처음 기획하고, 추진한 김진 고문은 “우리가 십시일반 모아온 작은 정성들이 이렇게 사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무엇보다 미혼모 가정에 행복을 줄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가슴 벅차다”며 “보다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 이 같은 기부문화가 치과계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여성재단은 지난 1999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 여성 민간공익재단으로, ‘딸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여성인권이 보장되고 호혜와 돌봄이 실현되는 성평등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성평등문화확산, 여성인권보장, 여성임파워먼트, 다양성존중과 돌봄사회지원 등의 영역에서 여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