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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 광주 뜨겁게 달군 ‘KDT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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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한 치기공계 최대 축제 입증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이하 치기협)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치과기공사회(회장 김윤곤)가 주관한 KDTEX 2024 국제치과기공 학술대회가 지난 7월 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미래를 향한 도전’을 슬로건으로 열린 KDTEX 2024는 호남 지역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려는 치과기공사들이 더해지며 예상보다 많은 치과기공사가 참여, 치과기공계 최대 학술대회라는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KDTEX 2024에서는 3D프린팅과 CAM을 활용한 덴처, 악안면보철, 크라운, 국소의치, 교정장치 제작과 CAD를 활용한 디자인 기법 등 최신 디지털 트랜드를 반영한 30여개의 학술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스위스 치과기공사인 Matheus boxhoorn은 디지털 의치 제작방식인 Ivotion 덴처 시스템을 소개했으며, 일본의 하기와라게이코는 결손치에 대한 새로운 해법으로 ‘악안면 보철’을 소개했다. 

 

또한 세계 심미보철대회(2011년)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박철한 치과기공사가 연자로 나서 ‘심미보철’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를 다룬 배지용 치과기공사의 강연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임상강연 외에도 치과기공소 업권 보호, 치과기공사의 제도적 문제점과 개선방향, 경영자회 집담회 등 기공환경 개선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기자재전시회는 70개 업체 200부스 규모로 치러졌다. 지방에서 열린 대회임에도 신흥, 아름덴티스트리, 바텍엠시스, 덴티움, 덴티스, 하이덴탈, 하스, 예스바이오 등 치과계 대표 업체들이 참여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해외에서의 발길도 이어졌다. 중국, 일본 등 해외 바이어 및 치과기공사가 국내 치과기공산업을 둘러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캐드캠, 3D프린터 등 중국 장비업체들도 KDTEX 2024에 참여하는 등 국제대회로의 면모를 과시했다.

 

치과기공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5,000만원 상당의 경품도 제공됐다. 개회식과 폐회식 시간에 경품 추첨을 진행, 1등 현대 캐스퍼(자동차), 여행상품권, 골드바, 고가의 전자제품 등 5,000만원 상당의 경품이 제공하며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미래 치과기공계의 주역인 전국 치기공(학)과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학생실기경진대회는 석고조각 치아형태, 왁스업 구치부 치아형태, 교정장치제작, 인공치아배열 및 치은형성 등 4개 분야로 열렸다. 전국 대학 치기공(학)과에서 117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실력을 겨뤘다.

 

각 부문 1등은 △석고조각 치아형태: 추다정(광주보건대) △왁스업 구치부 치아형태: 김지수(대전보건대) △교정장치제작: 송주환(대전보건대) △인공치아배열 및 치은형성: 이수민(신구대) 학생이 차지했다. 보철작품 수상은 최우수상 김영주(서울회), 우수상 윤종욱(경기회), 장려상 홍혜란(부산회) 회원이 수상했다. 학생 부문은 학생 단체 1등 동남보건대 신승협 외 12명, 2등 대구보건대 김유진 외 5명, 3등 대전보건대 구현모 외 2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학생 개인 1등 송담(혜전대), 2등 진명환(경동대), 3등 박동준(대구보건대) 학생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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