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6 (목)

  • 구름많음동두천 9.9℃
  • 구름많음강릉 11.2℃
  • 연무서울 13.1℃
  • 박무대전 11.9℃
  • 구름많음대구 13.8℃
  • 구름많음울산 14.5℃
  • 구름많음광주 14.9℃
  • 맑음부산 15.3℃
  • 구름많음고창 10.7℃
  • 구름많음제주 17.6℃
  • 구름많음강화 10.9℃
  • 구름많음보은 9.3℃
  • 구름많음금산 8.8℃
  • 흐림강진군 12.2℃
  • 흐림경주시 11.5℃
  • 구름조금거제 14.4℃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국내외 MRONJ 전문가 총집결,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 제시

URL복사

‘치과-의과 공동 학술 심포지엄’ 1,500명 참여로 대성황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이화여자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원장 김선종)이 주관하고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회장 이부규)·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이정근)·대한골대사학회(회장 백기현)·대한골다공증학회(회장 채희동)·대한내분비학회(회장 정윤석)가 공동주최한 ‘2024 MRONJ 심포지엄’이 지난 10월 20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치과·의과가 협력해 ‘약물관련 턱뼈괴사(이하 MRONJ)’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강연장에는 1,500명 이상의 발길이 이어지며 큰 성과를 거뒀다.

 

심포지엄에서는 MRONJ 최신 연구 결과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료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MRONJ의 예방, 진단, 치료법에 대한 치과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MRONJ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 것.

 

이날 최은주 교수(원광치대)는 MRONJ의 정의와 진단에 대한 최신 연구를 소개하고 2024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동옥 교수(국립암센터)는 비스포스포네이트와 데노주맙 두 약물의 위험성을 비교 분석했고, 이어 한국인 인구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약물관련 악골괴사증의 위험도를 파악해 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임플란트 관련 MRONJ’를 다룬 김재영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는 임플란트 시술 중 MRONJ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제시했고, 권대근 교수(경북치대)는 ‘MRONJ 치료 시 수술적 처치와 보존적 처치 사이의 선택 기준을 명확히 하고, 조기 절제 필요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공유해 주목받았다.

 

아울러 김진우 교수(이대서울병원)는 MRONJ 완치 후 치과 임플란트 시술과 골이식 치료의 임상적 접근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MRONJ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임플란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임상 지침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또 김선종 교수(이대서울병원)는 MRONJ의 전반적인 치료와 관리에 대한 통합적인 프로토콜을 소개하며, 환자별 맞춤형 치료 계획을 어떻게 수립하고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안했다.

 

해외연자들의 특강도 큰 관심을 모았다. Tara Aghaloo 교수(UCLA, 미국)는 MRONJ의 최신 임상 및 연구 동향, 효과적인 진료 전략을 제안했다. Reuben Kim 교수(UCLA, 미국)는 MRONJ와 면역학의 상관관계, 그리고 면역 체계와 MRONJ의 병리 기전 간 연관성을 발표했다. 또 Hiromitsu Kishimoto 교수(효고대, 일본)는 2023년 MRONJ 권고안과 일본의 최신 진단 및 치료 지침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MRONJ 2024 심포지엄 기자간담회]

 

“MRONJ 지침 업데이트 위한 협력의 장”

 

 

최근 MRONJ에 대한 치과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치과의사들이 이 실체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 심포지엄은 MRONJ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알아보는 기회가 됐다.

 

김선종 학술대회장은 “MRONJ에 대해서는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를 비롯한 관련 학회에서 공동 가이드라인을 몇 차례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초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환자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그간 변화된 부분도 많기 때문에 이를 정리하고 되짚어보는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업데이트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의과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강연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아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김진우 조직위원장은 “미국에서 시작된 MRONJ 가이드 라인이 점차 수정·발전됐으나, 2009년 이후로는 논의가 부족했다. 이제는 치과계가 주도적으로 최신 데이터를 반영한 구체적인 권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심포지엄 개최 의의를 밝히는 한편 “현재 5개 학회가 참여해 MRONJ에 대한 성명서(Position Paper)를 준비하고 있고, 내년 상반기 발표할 예정이다. 치과계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부규 회장은 “MRONJ는 빈도는 낮지만 치료와 관리에 따르는 어려움이 많고, 치과의사들이 법적 분쟁에 휘말리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MRONJ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각 분야가 뜻을 모아 데이터 축적과 지침서 개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치과계에도 도움이 되는 권고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밸류에이션 지표로 본 S&P500, 역사적 고평가 구간에 들어서다

최근 미국 증시는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 AI 관련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각종 지표들이 과거 어느 시기보다 과열된 수준에 도달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금리 인하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고 연준의 통화정책이 완화 국면에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러한 고평가 국면이 지속된다면 자산배분 투자자의 리밸런싱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S&P500의 밸류에이션을 판단할 때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네 가지 주요 지표는 PSR(주가매출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수익비율), 그리고 연간 배당수익률이다. 각 지표는 시장의 기대 수준, 기업의 실적, 그리고 주식의 내재가치를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보여준다. 이 네 가지 지표를 종합해보면, 현재 미국 증시는 2000년 IT 버블이나 2021년 팬데믹 당시의 고점보다도 더 과열된 상태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PS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으로, 주식이 실제 매출 규모에 비해 얼마나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최근 PSR은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IT 버블 당시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