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부산어린이병원 건립에 국비 225억원 지원

URL복사

김미애 의원, “부산 소아청소년과 병원 부재 해소 기대”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부산어린이병원 건립에 국비 225억원이 지원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은 “부산어린이병원 건립에 국비 225억원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24시간 소아응급의료체계가 부재한 상황에서 성과를 낼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저출생으로 소아·청소년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 민간에서 소아·청소년 의료서비스 기피 등으로 공공 의료영역에서 대응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현재 부산 내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등 공공 소아의료 인프라는 부재한 상황이다.

 

김미애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지역 아동의료 인프라 부재 심각성을 설명해 왔다. 복지부 지역거점공공병원 기능보강사업 선정에 있어서도 평소 부산어린이병원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고, 정부를 설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의료원 부설로 건립되는 부산어린이병원은 이번 사업선정에 따라 국비 225억원(건립비 45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내년도 설계비 12억원을 포함해 오는 2026년 건축비 106.5억원, 2027년 106.5억원을 순차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어린이병원은 연제구 거제동 소재 부산의료원 내 동측 부지에 총 5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2027년 개원이 목표다. 진료과목은 소아청소년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치과, 영상의학과 등이다. 부산어린이병원이 건립되면 지역 내 아동 의료 거점의료기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애 의원은 “공공·야간 소아청소년과 부재에 따른 의료공백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감에서도 부산어린이병원 건립뿐만 아니라 부산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정부지원 확대 등 지역 의료현안에 대해 질의, 지역의료 인프라 확대를 강조했다. 부산어린이병원이 24시간 차질없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부산의료원의 배후진료 역량이 담보돼야 하기 때문.

 

하지만 현재 부산의료원은 병상가동률이 40%까지 떨어지는 등 코로나 이후 재정난을 겪으면서 주요 진료과목 의사 충원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사 뿐아니라 간호사, 약사 등 의료인력은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으며, 의료장비 노후화도 심각한 수준이다. MRI, CT 등 의료장비 등 부산의료원이 보유한 총 947대의 의료장비 중 내구연수 초과 의료기기는 353개로 그 비율이 무려 37%에 달한다.

 

김미애 의원은 “지역에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청년세대들을 (지역에) 붙잡기 위해서는 일자리, 주택, 교육과 함께 의료인프라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면서 “부산이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역의료 인프라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울과 불안의 관계
우울과 불안은 현대인 심리적 고통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물론 개개인으로 접근하면 성격에 따라 나타나는 형태와 민감도의 차이는 있으나 양상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과거에 대한 집착은 우울을 만들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을 만들어낸다고 알고 있다. 우울과 불안과의 관계에서 불안은 늘 우울을 유도하기 때문에 우울 속에 불안이 포함되는 관계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우울과 불안을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파악한다. 인류가 탄생하고 좀 더 많이 우울하고 불안한 자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런 성향이 결국 DNA 속에 내재되었다. 인체가 감염되면 염증유전자가 발현되며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기분저하 유발 시스템이 가동된다. 우울모드로 진입되면 외부 활동을 중지하고 에너지 비축으로 회복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 우울한 모습은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고 도움을 받는 데 유리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의 집중력을 높이고 위험 회피나 환경 적응에 도움이 되어 생존가능성을 높였다. 불안은 사회적 민감성을 높여서 집단 내에서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 신경계를 활성화하여 집

재테크

더보기

이스라엘-이란 분쟁 속 2025년 6월 원달러 환율 시황과 전망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또한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와 달러인덱스의 움직임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으며, 환율의 향후 방향성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이 칼럼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글로벌 금리 사이클과 프랙탈 분석을 바탕으로 전망하고,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뤄보려 한다. 2025년 6월 18일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후반부를 지나고 있다. 본격적인 경제위기 국면(C)의 진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시장 역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필자의 지난 분석에 따르면, 경제위기 국면(C)의 시작은 2025년 4분기(10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시기가 다가올수록 환율의 상승 압력도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과거의 금리 사이클과 환율 움직임을 분석해보면, 환율은 대개 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에 급등하면서 이전 고점을 돌파하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나타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두 달간 꾸준한 하락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