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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자다 - 김선종 교수(이대임치원 구강악안면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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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NJ 해결로 임플란트 저변 더욱 확대”

선택에는 언제나 망설임이 따른다. 이것이 정말 최선의 선택일지,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 대한 굳은 확신도, 주변의 격려도 그 흔들림을 잡아주기에는 역부족이다. 게다가 그 선택이 한 사람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것이라면, 생각만으로도 아찔하다.

 

진정한 ‘Know-How’란 그런 것이 아닐까 한다. 성공도, 실패도 셀 수 없이 겪어본 선배가 의욕은 있으되 실력과 ‘깡’이 부족한 후배들에게 “이렇게 하면 차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다”, “혹여 문제가 생긴다면 당황하지 말고 이 방법으로 해결하라”는 조언으로 여유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 말이다.

 

김선종 교수(이대임치원 구강악안면외과)의 강연이 꼭 그렇다. 해당 술식의 테크니컬 노하우는 물론 다양한 합병증에 대한 예방 및 대처 노하우를 꼼꼼히 일러주는 김 교수의 ‘Step by step’ 강연은 술자와 환자의 불안을 덜고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데에 일조한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상악동 골이식 분야의 대표연자로 활동하던 김 교수이지만 요즈음은 동료 교수진들과 함께 ‘BRONJ’를 알리는 데에 열심이다. Bisphosphonate Related OsteoNecrosis of Jaw bone의 약자인 BRONJ는 장기간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약을 복용한 50대 이상의 여성에게서 주로 발현된다. 골다공증 개선에 탁월해 처방도, 복용도 많은 이 약이 치과에서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9년 즈음이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악골괴사로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가 불가한 환자들에 대한 연구 과정에서 BRONJ를 발견한 것.

 

김 교수는 “BRONJ의 경우 여타 골괴사의 치료에서처럼 괴사된 뼈를 제거하게 되면 쉽게 아물지 않는데다 뼈가 재생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의료소송으로 번질 가능성도 높은 만큼 관심을 갖고 지식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관련 연구도, 증례도 모자란 국내 치과계에서는 여전히 인지도가 낮은 것이 사실.

 

김 교수는 “전문의들조차도 BRONJ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치과의사라고해서 구강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전신질환에 대해서도 이해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개원가를 위한 강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26일 개최되는 이화 임플란트 심포지엄에서도 ‘BRONJ의 치료 가이드라인과 증례보고’를 주제로 BRONJ의 ‘맥’을 짚어줄 예정이다. 올해 초 미국 노바치대 특강에서 선보인 바 있는 가이드라인을 보다 체계화시킨 ‘완성판’ 가이드라인과 함께 다양한 임상 증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 교수는 “비교적 많은 증례를 보유한 대학병원 교수로서의 책임감”이라며 “BRONJ는 임플란트에 대한 보다 폭넓은 접근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연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세계적으로도 연자가 부족한 분야인 만큼 연구와 강연 활동에 매진해 국위선양에 일조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김 교수는 교육자 집안의 명맥을 3대째 잇고 있다. “선생님에 대한 오랜 동경이 개원가에 있던 나를 공직으로 이끈 것 같다”는 김 교수의 ‘눈높이’ 강연에 치과계가 주목하고 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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