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의사협회(회장직무대행 강대식·이하 의협)가 지난 대의원회에 요청한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회비지원(면제)사업 추진’ 안건이 지난 11월 29일 대의원회 서면결의를 통해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 2월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증원에 반발해 미래를 포기하고 자발적인 사직을 택한 전공의들을 위해 긴급을 요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의협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추진으로 의료대란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운 상황에 처한 전공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회비지원(면제) 사업 추진의 건’을 심의·의결, 의협 대의원회에 동 건에 대한 서면결의를 요청한 바 있다.
의협 대의원회는 사태의 시급성을 반영해 지난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해당 건에 대한 대의원 서면결의를 실시, 지난 11월 29일 최종 가결했다.
의협 전공의 회비지원사업은 2024년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전체가 지원대상이며, 2024년 회계연도(2024년 4월 ~ 2025년 3월) 기준 의협 회비 15만5,000원이 일괄 면제되고, 2024년도 회계연도에 회비를 이미 납부한 전공의 회원에게는 회비를 환불해 줄 예정이다.
의협 강대식 회장직무대행은 “이번 회비면제 결정으로 전공의들이 협회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앞으로도 젊은 의사들과 꾸준히 소통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의협 회장 보궐선거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시도의사회와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